27일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가 지난 26일(판매일)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국내 주식형 펀드에 60억여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30억여원이 순유출됐다.
펀드별로는 자동차주 관련 ETF들이 호실적을 나타냈다.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삼성KODEX자동차증권ETF투자신탁'은 2%대 수익률로 가장 성과가 좋았다. 현대모비스, 현대차, 기아차 투자비중이 50%에 달하는 펀드다.
반면 화장품 등 소비 관련주에 투자하는 펀드는 중국 정부의 유커 방한 규제 소식으로 수익률이 급감했다.
중국 정부가 한국으로 가는 자국인 관광객(유커) 숫자를 줄이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장품주 등 소비 관련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 한국콜마, LG생활건강 등 주요 화장품 기업에 투자 비중이 높은 미래에셋운용의 '미래에셋TIGER화장품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 펀드는 전날 기준 수익률이 -7%나 내려갔다. '삼성KODEX소비재증권ETF'(-3.3%) '미래에셋TIGER생활필수품증권ETF'(-5%)도 저조했다.
해외 펀드는 동유럽과 일본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 수익률이 양호했다. '한화동유럽H(주식)C-A'(2.58%), KB유로컨버전스(주식)A'(1.84%)도 높은 편이다.
최주영 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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