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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츠, 일본 진출 본격화 시장점유율 확대 기조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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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츠, 일본 진출 본격화 시장점유율 확대 기조 지속

[글로벌이코노믹=윤지현기자]한국투자증권은 18일 휴비츠(065510)에 대해 불황 속에서도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영업이익률도 안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지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OWA그룹과의 사업 제휴를 통해 내년부터 일본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신제품인 현미경을 대기업에 납품하면서 제품 신뢰도 제고로 향후 현미경 판매 증가가 기대된다”면서 “경기 영향으로 서유럽과 국내 매출은 위축됐거나 유지 수준에 그친 반면 북미, 중국, 중남미, CIS국가에서는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휴비츠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60억원, 2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 5%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분기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전분기와 비교할 때 매출은 7%, 영업이익은 17% 각각 감소한 수치이다. 한 연구원은 실적감소에 대해 렌즈가공기 업그레이드 제품 출시가 지연된 점에 기인해 성장세가 둔화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순이익은 27억원( 537% YoY)으로 증가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 전년동기 환 헷지 관련 평가손실이 24억원 발생한 데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특히 휴비츠에 대해 한 연구원은 일본 시장 진출, 현미경 대기업 납품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지난 9월 일본 KOWA그룹(안과 의료기기 사업 영위)과의 사업제휴 체결로 내년부터 세극등현미경, 안압계 등 안과용 진단기기의 일본 시장 판매가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일본 시장에 대한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미경 사업은 내년 1분기 정립 현미경을 출시해 제품 라인업을 보강할 계획이며, 이미 출시한 입체 현미경의 경우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 이어 삼성SDI에 납품이 성사되면서 제품 신뢰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시장 환경이 여전히 긍정적으로 판단됨에 따라 휴비츠의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치를 유지한다”면서 “안경점용 안과용 진단기기, 현미경 등 제품군이 대체로 경기에 둔감하고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경쟁사 대비 15~20% 저렴한 가격 경쟁력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Mid-end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상해휴비츠의 올해와 내년 매출 추정치를 각각 130억원(33% YoY), 170억원(31% YoY)으로 유지했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