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OWA그룹과의 사업 제휴를 통해 내년부터 일본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신제품인 현미경을 대기업에 납품하면서 제품 신뢰도 제고로 향후 현미경 판매 증가가 기대된다”면서 “경기 영향으로 서유럽과 국내 매출은 위축됐거나 유지 수준에 그친 반면 북미, 중국, 중남미, CIS국가에서는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순이익은 27억원( 537% YoY)으로 증가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 전년동기 환 헷지 관련 평가손실이 24억원 발생한 데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특히 휴비츠에 대해 한 연구원은 일본 시장 진출, 현미경 대기업 납품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지난 9월 일본 KOWA그룹(안과 의료기기 사업 영위)과의 사업제휴 체결로 내년부터 세극등현미경, 안압계 등 안과용 진단기기의 일본 시장 판매가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일본 시장에 대한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미경 사업은 내년 1분기 정립 현미경을 출시해 제품 라인업을 보강할 계획이며, 이미 출시한 입체 현미경의 경우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 이어 삼성SDI에 납품이 성사되면서 제품 신뢰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시장 환경이 여전히 긍정적으로 판단됨에 따라 휴비츠의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치를 유지한다”면서 “안경점용 안과용 진단기기, 현미경 등 제품군이 대체로 경기에 둔감하고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경쟁사 대비 15~20% 저렴한 가격 경쟁력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Mid-end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상해휴비츠의 올해와 내년 매출 추정치를 각각 130억원(33% YoY), 170억원(31% YoY)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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