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중앙은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과 관망세를 나타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는 소폭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가 이내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이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선 뒤 기관까지 가세하자 상승폭이 확대됐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20포인트(2.07%) 상승한 1881.99포인트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6073억원 어치 주식을 쓸어 담으며 매수세를 이어갔다. 최근 3거래일동안 외인 매수 물량은 1조6000억원에 달한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위였다. 외인 집중 매수로 전기전자, 운송장비가 각각 2.50%, 2.58% 상승했고 그 외 건설업, 통신업, 금융업, 증권, 제조업 등 다수 업종이 2%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종이목재, 화학, 철강금속, 기계, 유통업, 운수창고, 서비스업 등은 1%대 소폭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복과 전기가스업은 각각 0.30%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삼성생명과 한국전력, 엔씨소프트를 제외하고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53% 오르며 132만원을 터치했고,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2% 이상 강세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6.2%)이 가장 많이 올랐고, 신한지주(1.3%), KB금융(2.0%), NHN(2.8%)이 2%대 오름폭을 나타냈다. POSCO(1.7%), SK하이닉스(1.9%), SK이노베이션(2.6%)은 1%이상 상승했다.
반면 삼성생명과 한국전력은 각각 0.22%, 0.78% 하락했다. 시총 상위 50개 종목 가운데 는 유일하게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 567개 종목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하한가 1개 포함 253개 종목은 내림세를 보였다. 77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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