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대주주인 중흥그룹의 정원주 부회장이 대우건설 회장에 공식 취임한다.
26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6월1일부터 중흥그룹 정원주 부회장이 대우건설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정 신임 회장은 중흥그룹 창업주인 정창선 회장의 장남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회장 선임은 해외 분야의 신규 시장 개척과 거점 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정 회장 취임 이후에도 지금처럼 현 경영진의 경영활동에 대한 독립성과 의사결정은 계속해서 보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신임 회장은 일단 대우건설 대표이사는 맡지 않고 주로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정 신임 회장은 오는 29일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국가정상급 지도자를 예방하며 대우건설 회장으로 공식적인 대외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보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mtollee12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