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프롭테크 업체 직방에 따르면 4월 전국 입주 물량은 총 1만9065가구로 올해 월별 입주물량 중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입주 물량보다는 10%가량 많지만 전월보다는 3% 정도 적은 물량이다.
수도권은 경기 8341가구·인천 2428가구가 입주한다. 서울은 2014년 7월 이후로 처음으로 예정된 입주 물량이 없다.
지방은 대구(3057가구)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 입주하며 △대전 1747가구 △경북 1717가구 △전북 1104가구 △울산 384가구 △광주 127가구 순으로 조사됐다.
5월부터는 입주 물량이 다시 늘어날 예정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지방의 경우 수도권보다 증가 폭이 커 입주 물량이 집중되는 지역의 경우 전세 매물 증가·매물 적체 등의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