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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5주 연속 낙폭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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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5주 연속 낙폭 둔화

매매가격 -0.16%…6개월 만에 최저

서울 시내의 한 부동산중개업소의 매물 가격표.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시내의 한 부동산중개업소의 매물 가격표. 사진=연합뉴스
급매물이 소진되며 서울 아파트값 낙폭이 5주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 둘째 주(1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6%로 전주(-0.21%)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달 둘째주(-0.31%) 이후 5주 연속(-0.28%→-0.26%→-0.24%→-0.21%→-0.16%) 낙폭이 줄어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서울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상승 전환했던 송파구(0.03%→-0.01%)는 일주일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서초구는 지난주와 동일한 -0.01%를 기록했고, 강남구는 지난주 -0.10%에서 이번주 -0.07%로 내림폭이 줄었다.

강동구도 지난주 -0.15%에서 이번주 -0.02%로 하락폭이 대폭 축소됐다.

강북권에서도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 아파트값 하락폭이 감소했다. 재건축 호재가 있는 노원구는 지난주 -0.18%에서 -0.10%를 기록하며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하락률을 보였다.

이외 도봉구는 -0.39%에서 -0.29%, 강북구는 -0.31%에서 -0.26%로 각각 낙폭이 줄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시중 대출금리 인하 등으로 급매물이 소진되며 하락폭이 감소했다"면서 "그러나 여전히 매도자와 매수자간 거래희망가격 격차가 좁혀지지 않아 추가적인 상승거래가 이뤄지지 않으며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