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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집값 2개월 연속 하락폭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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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집값 2개월 연속 하락폭 둔화

전국 주택 매매가격 -1.15% 기록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송파구 일대 아파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송파구 일대 아파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전국 주택가격 하락폭이 두 달 연속 감소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매매가격은 -1.15%로 1월(-1.49%)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이 2003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후 최대 낙폭을 기록한 지난해 12월(-1.98%) 이후 두 달 연속 낙폭이 감소한 것이다.

서울(-1.25%→-0.80%)·수도권(-1.86%→-1.38%)을 비롯해 지방(-1.15%→-0.93%)·5대 광역시(-1.64%→-1.42%)·8개도(-0.77%→-0.57%)·세종(-4.14%→-2.94%) 등도 하락폭이 줄었다.

서울에서는 금천구(-1.35%)가 급매물 위주로 거래중인 시흥·독산동 위주로 많이 하락하면서 25개구 중 가장 많이 떨어졌다. 또 강서구(-1.21%)는 등촌·가양·마곡·방화동, 영등포구(-1.03%)는 영등포·문래·당산동, 강동구(-1.03%)는 강일·명일·천호·상일동 주요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지방에서는 공급물량 영향이 있는 지역 위주로 관망세가 이어졌다. 대구(-1.74%)는 달서구·달성군, 부산(-1.48%)은 해운대구·기장군, 경남(-0.74%)은 양산‧거제시, 충북(-0.74%)은 청주 청원‧흥덕구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주택 유형별로 살펴보면 아파트는 -1.62%, 단독주택은 -0.10%, 연립주택은 -0.42%를 기록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구축 대단지 위주로, 경기는 하남·수원·화성시 등 신도시 위주로, 인천은 계양·부평·연수구 지역내 대단지 구축 위주로 하락 지속중이나 일부 주요지역 선호단지 중심으로 급매물 소진되며 하락폭이 축소되거나 완만한 상승세 나타나는 등 전월 대비 낙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