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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 인도네시아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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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 인도네시아 파견

40조원 규모 신수도 이전 프로젝트 수주 지원
삼성물산·현대건설·DL이앤씨·삼성ENG 등 참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3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2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에서 밤방 수산토노 수산토 인도네시아 신수도청 장관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이미지 확대보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3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2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에서 밤방 수산토노 수산토 인도네시아 신수도청 장관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정부가 인도네시아에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을 파견해 우리 기업의 수주 활동을 돕는다.

14일 국토교통부는 '윤석열 정부 해외건설 연500억불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15일부터 19일까지 인도네시아에 원희룡 장관을 단장으로 한 수주지원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을 통해 인구 2억7000만(4위), 연평균 경제성장률 약 5%의 고성장, 니켈·주석 등 자원부국으로 성장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인도네시아에 정부와 민간이 '원팀코리아'로 도시건설·첨단기술·문화를 결합한 패키지 수출을 도모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총 40조원 규모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인 신수도 이전·자카르타 LRT 등 대형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인도네시아는 1973년 우리나라와 수교한 이래 아세안 내 유일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국가로, 올해는 양국 수교 50주년인 만큼 보다 긴밀한 관계 형성이 기대된다.

수주지원단에는 국토부와 세종시 조성을 담당해온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을 비롯해 건설(삼성물산·현대건설·DL이앤씨·삼성엔지니어링 등),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문화·생활, IT 분야 5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KIND),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 국가철도공단 등 공공기관도 함께한다.

국토부와 행복청은 오는 16일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신수도청과 공동으로 '한-인도네시아 뉴시티(New City) 협력포럼'을 열어 우리 기업들의 기술력을 현지에 알린다. 기업들은 △신수도·스마트 시티(LH·삼성물산) △모빌리티(현대차) △문화협력(SAMG엔터테인먼트) 등을 주제로 발표하고, 신수도 개발 비전을 인도네시아 정부와 기업들에 제안할 예정이다.

공공과 민간에서 인도네시아 공기업 등과 신수도 개발, 인도네시아 인프라·도시개발 관련 금융·솔루션 협력 등 양국 간 업무협약(MOU) 체결도 추진할 방침이다.
원희룡 장관과 이상래 행복청장은 외국 고위급 인사 최초로 인도네시아 신수도 예정지인 동칼리만탄 지역 누산타라를 방문한다. 공공사업 주택부 등 인도네시아 정부 인사들이 신수도 개발 원점 등 누산타라를 안내할 예정이다.

원희룡 장관은 "인도네시아는 작년 해외건설 수주실적 1위로 우리의 주요 인프라 협력국가"라며 "신수도·도시철도 등 우리기업들이 오랜 기간 공들여온 사업들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민간이 함께 원팀코리아로 우리기업 경쟁력을 뒷받침 하는 한편, 인도네시아를 기점으로 아세안 시장에 스마트시티·모빌리티·IT·문화 등 각 분야를 선도하는 우리기업들의 우수한 기술이 활용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