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조원 규모 신수도 이전 프로젝트 수주 지원
삼성물산·현대건설·DL이앤씨·삼성ENG 등 참여
삼성물산·현대건설·DL이앤씨·삼성ENG 등 참여

14일 국토교통부는 '윤석열 정부 해외건설 연500억불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15일부터 19일까지 인도네시아에 원희룡 장관을 단장으로 한 수주지원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을 통해 인구 2억7000만(4위), 연평균 경제성장률 약 5%의 고성장, 니켈·주석 등 자원부국으로 성장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인도네시아에 정부와 민간이 '원팀코리아'로 도시건설·첨단기술·문화를 결합한 패키지 수출을 도모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총 40조원 규모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인 신수도 이전·자카르타 LRT 등 대형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인도네시아는 1973년 우리나라와 수교한 이래 아세안 내 유일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국가로, 올해는 양국 수교 50주년인 만큼 보다 긴밀한 관계 형성이 기대된다.
국토부와 행복청은 오는 16일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신수도청과 공동으로 '한-인도네시아 뉴시티(New City) 협력포럼'을 열어 우리 기업들의 기술력을 현지에 알린다. 기업들은 △신수도·스마트 시티(LH·삼성물산) △모빌리티(현대차) △문화협력(SAMG엔터테인먼트) 등을 주제로 발표하고, 신수도 개발 비전을 인도네시아 정부와 기업들에 제안할 예정이다.
공공과 민간에서 인도네시아 공기업 등과 신수도 개발, 인도네시아 인프라·도시개발 관련 금융·솔루션 협력 등 양국 간 업무협약(MOU) 체결도 추진할 방침이다.
원희룡 장관과 이상래 행복청장은 외국 고위급 인사 최초로 인도네시아 신수도 예정지인 동칼리만탄 지역 누산타라를 방문한다. 공공사업 주택부 등 인도네시아 정부 인사들이 신수도 개발 원점 등 누산타라를 안내할 예정이다.
원희룡 장관은 "인도네시아는 작년 해외건설 수주실적 1위로 우리의 주요 인프라 협력국가"라며 "신수도·도시철도 등 우리기업들이 오랜 기간 공들여온 사업들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민간이 함께 원팀코리아로 우리기업 경쟁력을 뒷받침 하는 한편, 인도네시아를 기점으로 아세안 시장에 스마트시티·모빌리티·IT·문화 등 각 분야를 선도하는 우리기업들의 우수한 기술이 활용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