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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 대장주 아파트값 '뚝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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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 대장주 아파트값 '뚝뚝'

'KB선도아파트 50지수' 전월 대비 2.17% 하락

서울 송파구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송파구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남권 '대장주 아파트' 하락거래가 속출하고 있다.

30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1월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90.08로 전월(92.07) 대비 2.17%·전년 동월(100.00) 대비 9.9% 하락했다.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국 아파트단지 중에서 시가총액(세대수X가격)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해 시가총액의 지수와 변동률을 나타낸 것이다.

1월 기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시세총액 9조9900억) 도곡동 도곡렉슬(9조4600억원)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12조7900억원)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14조7700억원) 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4단지(4조3900억원) 등이 상위 50위 아파트에 포함됐다.

이 지수는 가격변동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보여줘 전체 시장을 축소해 선험적으로 살펴보는데 의미가 있다. 지난해 7월(-0.24%) 하락 전환 후 6개월 연속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날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59㎡는 지난 4일 14억1000만원에 거래돼 2021년 9월 최고가(20억9000만원) 대비 6억8000만원 떨어졌다. 신천동 파크리오 전용 59㎡는 20일 14억5000만원에 거래돼 2021년 10월 최고가(20억) 대비 5억5000만원 하락했다.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 59㎡는 10일 2021년 9월 최고가(21억9000만원) 대비 6억9000만원 낮은 15억원에,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는 1일 2022년 5월 최고가 38억원 대비 8억원 하락한 30억원에 매매됐다.

한편 1월 KB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주택 포함) 평균 매매가는 전월 대비(이하 모두 전월 대비) 1.31%, 전세 가격은 1.98% 하락했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