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빌라의 4배
이미지 확대보기올해 11월 서울 아파트와 빌라의 평균매매가격 격차가 9억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 올해 11월 서울 아파트·빌라 평균매매가격은 각각 12억8220만원·3억3149만원으로 나타났다. 아파트와 빌라의 평균 가격 격차는 약 3억5000만원으로 아파튼가 빌라의 3.8배인 셈이다.
특히 강남·서초구 등 강남권 11개 자치구의 가격 격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강 이남의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15억3099만원이었지만 빌라의 평균매매가는 3억4796만원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평균매매가가 빌라의 4.4배로 가격 격차는 약 12억원에 달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이날 한국부동산원 주택유형별 매매거래량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5만611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빌라의 매매거래량은 3만1350건으로 전체의 61.9%로 나타났다. 이는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06년(1~10월 기준)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이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만3622건에 그쳤다. 매입비중도 26.9%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강남권에서는 강서구가 3681건으로 빌라 거래가 가장 많았다. 이어 △구로 1864건 △송파 1828건 △양천 1668건 △관악 1635건 △금천 1379건 △강동 1334건 △동작 1122건 △강남 1019건 △서초 765건 △영등포 660건 순으로 집계됐다.
강북권에서는 은평구가 2657건으로 최다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어 △강북 1661건 △중랑 1493건 △도봉 1444건 △마포 1432건 △광진 1020건 △성북 1006건 △서대문 777건 △용산 614건 △동대문 601건 △성동 509건 △ 노원 507건 △종로 403건 △중구 304건 순이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최근 몇 년간 서울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실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빌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며 "그러나 빌라의 경우 아파트 비해 환금성이 떨어지고 가격 방어도 어렵다는 인식 탓에 가격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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