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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주 연속 '뚝뚝뚝'…서울 아파트값 하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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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주 연속 '뚝뚝뚝'…서울 아파트값 하락세 지속

9월 거래량 반토막…매물적체 가중
9년10개월만에 최대폭 0.21% 하락
금리인상 공포에 관망세 짙어질 듯

서울의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박상훈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서울의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박상훈 기자
추가 금리인상 공포에 서울 아파트값이 19주 연속 하락했다.

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첫째 주(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0%로 지난주(-0.19%)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이는 2012년 12월3일(-0.21%) 이후 9년10개월 만에 기록한 최대 하락폭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5월 30일(-0.01%) 하락 전환한 이후 매수 관망세와 매물 적체가 겹치며 19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속적인 매물 가격 하향 조정속에서 간헐적인 실거래 하락단지가 발생하며 전주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9월 서울 아파트 매매건수(계약일 기준)는 총 336건으로 지난달(671건) 대비 약 50% 감소했다.

매물도 꾸준히 6만건 이상을 기록 중이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아파트 매매 물량은 6만257건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는 △강동구 5118건 △송파구 3713건 △서초구 3665건 △강서구 3260건 △강동구 2954건 순으로 나타났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0.27%)가 잠실‧송파동 대단지와 오금동 위주로 하락하며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어 강서구(-0.23%)는 내발산‧가양동 주요 단지 위주로, 금천구(-0.22%)는 가산‧시흥동 중저가 위주로 하락했다. 서초구는 지난주 -0.05%로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으나 이번주 -0.07%로 다시 하락폭이 커졌다. 강남구 역시 지난주 -0.10%에서 -0.13%로 하락했다.

강북권에서는 도봉구(-0.37%)가 도봉·창동 구축 단지, 노원구(-0.36%)는 상계·중계·월계동 위주로 하락폭이 커졌다. 서대문구(-0.28%)는 남가좌동 대단지와 대현동 구축, 은평구(-0.28%)는 수색·녹번·응암동 위주로 하락하는 내림세를 보였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최근 아파트값 고점 인식과 금리인상으로 거래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며 "4분기에는 대출금리가 더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돼 하락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