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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10년 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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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10년 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18주 연속 하락세 행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사진=뉴시스
서울 아파트값이 10년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2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넷째 주(2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9%로 지난주(-0.17%)보다 하락폭이 커지며 18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이는 2012년 9월 24일(-0.21%) 조사 이후 10년 만에 최대 낙폭이다.
강북권에서는 노원·도봉구 등 외곽지역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노원구는 상계·중계·하계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하락거래가 발생하며 지난주 -0.28%에서 -0.33%로 떨어졌다. 도봉구는 방학·창동 위주로 하락하며 지난주 -0.31%에서 -0.32%로 하락폭을 키웠다.

이외 서대문구(-0.28%)는 북가좌·남가좌동, 종로구(-0.26%)는 홍파동 위주로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0.23%)가 문정동 구축·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폭을 키웠다. 이외 관악구(-0.21%)는 봉천동, 강서구(-0.20%)는 가양‧염창동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구는 -0.10%으로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초구는 -0.07%에서 -0.05%로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금리인상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확대중인 가운데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되고 급매물 위주의 간헐적인 거래가 발생하며 전주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