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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값 5대 광역시 중 '나홀로 상승' 이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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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값 5대 광역시 중 '나홀로 상승' 이유 있었네

지난 3년간 9000가구 공급 그쳐
대구 물량 5분의 1 수준도 못미쳐
연말까지 2800여 가구 공급 예정

서울 송파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송파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광주광역시 아파트값이 지방 5대 광역시 중 '나홀로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16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동향 매매가격지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5대 광역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12월 말 대비 1.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시 -4.8% △대전시 -2.3% △울산시 -0.8% △부산시 -0.4% 4개의 광역시가 하락세를 보였고,광주시만 유일하게 1.2% 상승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울시는 -0.8%·경기도는 -1.3%를 기록하며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국적인 아파트 매매시장 한파 속에서 광주시만 상승세를 기록한 것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3년간 광주시에 공급된 아파트 분양 물량은 9373가구로 5대 광역시 중 가장 적었다. 이는 같은 기간 대구시 분양 물량인 5만3528가구의 5분의 1도 안되는 수준이다.

올해 분양 물랑도 약 3000가구에 그쳤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광주는 지난 △1월 418가구 △2월 92가구 △3월 1293가구 △4월 554가구 △5월 99가구△ 8월 869가구가 공급된다. 6~7월은 분양 물량이 없었다.

연말까지는 올해 전체 분양 물량을 뛰어 넘는 물량이 공급된다. 오는 10월 1868가구·12월 1977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중흥건설은 12월 광주시 남구 지석동에 '에너지밸리 중흥S-클래스(가칭)' 1060가구를, DL건설은 광주시 남구 봉선동에 'e편한세상 봉선 셀레스티지(장미구역 주택재건축)' 542가구(일반분양 176가구)를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광주광역시의 한 공인중개소 대표는 "광주 역시 지난해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분이 조정받는 시기이긴 하지만 타지역처럼 충격적인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그동안 입주 물량이 없었고 하반기 새 아파트 공급과 지역 개발로 인프라도 좋아지는 만큼 시장 흐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그동안 저평가됐던 광주시 광산구·북구를 중심으로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반도체·인공지능(AI) 기반의 첨단3지구 개발, 복합쇼핑몰 개발 등의 굵직한 개발호재가 이어지면서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집값 상승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