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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용산마저…서울 25개구 아파트값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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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용산마저…서울 25개구 아파트값 하락세

매수심리 얼어붙으며 12주 연속 하락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보합을 유지하던 서울 서초·용산구 아파트값이 하락 전환하며 서울 전역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 25개 구 전체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은 2019년 2월 이후 3년 6개월 만이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셋째 주(1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로 지난주(-0.08%)보다 하락폭이 커져 12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

서초구는 우면·서초동 위주로 하락해 지난주 0.00%에서 -0.01%를 기록하며 하락 전환했다. 서초구의 하락 전환은 2월 21일(-0.01%) 이후 25주만이다.

서초구는 지난 3월 21일 0.01%로 상승 전환 후 7월 25일까지 18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강남·용산구의 하락 전환에도 '나홀로 상승'을 이어왔다. 그러나 한국은행이 '빅스텝(한번에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며 전반적인 매수심리가 얼어붙자 8월 1일 보합 전환했다.
지난달 26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발표 이후 다시 상승세를 탔던 용산구(-0.01%)는 이촌·도원동 위주로 하락하며 보합에서 하락 전환했다.

강남권에서는 구로·금천·송파구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구로(-0.09%)는 신도림·구로동, 금천구(-0.08%)는 가산·시흥동 위주로 하락폭이 커졌다. 송파구(-0.07%)는 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 확대됐다.

강북권에서는 노원구(-0.21%)는 상계·월계동, 도봉구(-0.20%)는 도봉·쌍문동, 은평구(-0.18%)는 수색·녹번동 위주로 하락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서초·용산구는 지금도 입지가 좋지만 학군과 개발 호재로 앞으로 더 좋아질 수 있는 지역이다"며 "전반적인 매수심리가 얼어붙고 거시적인 경제 불안감이 큰 상태다. 거래가 줄어들면서 하락세로 전환했지만 급락할 가능성은 작다"고 전망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광복절 연휴·여름 휴가철 영향과 폭우로 인해 매수문의가 한산한 가운데 매물 가격이 하향 조정돼도 거래가 성사되지 않고 있다. 거래량 감소세가 지속되며 서울 전체 지역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