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상반기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 856억원·영업이익 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8%·40.2%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미글로벌 측은 "상반기에 매출 상승 대비 영업이익 상승률이 다소 낮은 것은 리츠(REITs·부동산간접투자회사)시장 진출을 위해 새로 설립한 자회사 설립·운영 비용이 약 15억원 가량 소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미글로벌은 하반기에 해외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난 7월 사우디 법인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주거 복합단지 조성 프로젝트 PM용역을 수주했다. 수주금액은 약 440억원으로 발주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사회 의장으로 있는 디리야 게이트 개발청(Diriyah Gate Development Authority·DGDA)이다.
또 지난해 수주해 진행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대규모 신도시 건설사업 '네옴(Neom)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특별 총괄프로그램관리(e-PMO)에 이어 네옴 시티 프로젝트에 지속 참여할 계획이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반도체·2차전지 건설시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이테크 분야에서 더욱 영향력을 확대하고 올해 초 인수한 영국의 PM 기업인 '워커 사임(Walker Sime)'을 통해 영국 원전 건설시장과 '사우디 비전 2030 프로젝트' 등에 지속 참여를 타진하는 등 국내외를 망라해 수익성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