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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호주 태양광 발전사업 확장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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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호주 태양광 발전사업 확장 나선다

콜럼불라에 202MW급 태양광 발전소 건설 추진
9월 준공·11월 상업운전…34년간 운영·유지보수

한국동서발전이 건설·운영·유지보수를 맡은 호주 콜럼불라 202MW 태양광 발전소. 사진=한국동서발전이미지 확대보기
한국동서발전이 건설·운영·유지보수를 맡은 호주 콜럼불라 202MW 태양광 발전소. 사진=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이 호주 콜럼불라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장에 나선다.

26일 동서발전은 최근 서울 대치동 미래에셋 타워에서 한국 금융사와 호주 콜럼불라(Columboola)에 202MW급 태양광 발전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주주간협약(SH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협약을 통해 미래에셋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삼천리자산 운용과 특수목적법인에 공동투자하고 발전소 건설과 운영에 참여한다.

콜럼불라 202MW 태양광 발전소는 여의도 면적의 약 1.4배인 4084㎢에 달하며 한국기업이 호주에 투자한 최대 규모의 태양광 사업이다. 오는 9월 준공 후 11월 상업운전을 시작해 34년간 동서발전이 직접 발전소 운영·유지보수를 수행한다.

호주는 태양광·풍력 자원이 풍부한 국가로서 신재생에너지 발전단가가 화력 발전단가보다 같거나 저렴한 '그리드 패리티(Grid Parity)'를 달성해 화석에너지에서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동서발전은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호주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그린수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30년까지 약 1.4GW의 해외 재생에너지와 수전해 설비에 투자해 그린수소 7만톤 확보를 목표로 해외 그린수소 생산과 조달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협약을 통해 호주 친환경 발전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지고 사업관리 발전소 운영과 유지보수 경험을 축적해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스리랑카 태양광 사업(120MW)·호주 콜럼불라 2단계 태양광 사업(80MW)·남아프리카공화국 태양광 사업(20MW)·자메이카 태양광 사업(28MW) 등을 개발 중이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