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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40조 규모 인도네시아 수도이전사업 협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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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40조 규모 인도네시아 수도이전사업 협력 본격화

인니 공공사업주택부 공무원 초청 연수도

조백희 LH글로벌협력센터장(앞줄 오른쪽 세 번째), 앗지 크리스반도노 인도네시아 연수생 대표(앞줄 오른쪽 여섯 번째) 등 연수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이미지 확대보기
조백희 LH글로벌협력센터장(앞줄 오른쪽 세 번째), 앗지 크리스반도노 인도네시아 연수생 대표(앞줄 오른쪽 여섯 번째) 등 연수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사업 시행부처인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의 공무원을 초청해 '스마트시티 기획 및 시행 전문가 과정' 연수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LH는 우리나라의 세종행정중심복합도시·혁신도시 개발 사례를 인도네시아와 공유할 예정이다. 또 수도권에 집중된 중앙 행정기능을 이전하고 지방의 잠재력을 발굴·육성한 국가균형발전 경험도 전수하는 등 인도네시아의 성공적인 수도이전 사업을 지원에 나선다.
이번 연수는 8월 20일까지 열리는 도시 조성·관리 전반에 걸친 종합적인 교육을 위해 스마트 도시개발, 행복도시 건설, 스마트 물관리, 스마트 교통‧인프라 등 4개 분야로 나눠 실시된다. 이와 관련해 이론 강의, 현장견학, 전문가 인터뷰, 패널토론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LH 측은 이번 연수는 한국-인도네시아 간 G2G 협력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공무원들은 이번 연수를 통해 습득한 지식을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사업에 적용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사업은 총 40조원(330억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인니 정부는 사업비의 약 80%를 민간 참여로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양국 정부와 공공 부문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우리 기업의 사업 참여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조백희 LH 글로벌협력센터장은 "이번 초청연수가 도시‧인프라 부문 공공기관 간 협력체계를 더욱 굳게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우리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사업에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