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통신·도소매 등 29개 업종 108개 기업의 서비스를 경험한 3만명을 조사한 결과, 전체 업종 평균은 전년 대비 0.9점 상승한 74.8점(상반기 기준·100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SK텔레콤(23년 연속)·삼성전자서비스(21년 연속)·삼성생명(20년 연속)·11번가(15년 연속) 등이 10년 이상 고객에게 서비스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1위에 올랐다. 신한은행·삼성카드(9년 연속) 또한 지속적으로 부문별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표준협회 관계자는 "리오프닝이 본격화되면서 언택트로 크게 기울었던 산업 간 불균형이 완화되고 있다"면서 "팬데믹 2년 동안 비대면 서비스에 노력을 기울이면서 고객과의 소통의 끈을 놓지 않았던 기업들이 인(人)택트가 강조될 앞으로의 상황에서도 서비스 품질에 대한 꾸준한 강세를 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