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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아파트 몰린 대전에 새 아파트 '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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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아파트 몰린 대전에 새 아파트 '단비'

5년간 '공급가뭄' 이어져...하반기 4500가구 분양
대전 아파트 노후도 80% 초과...전국 평균 웃돌아

한 아파트 건설 현장 모습.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한 아파트 건설 현장 모습.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노후 아파트가 몰려 있음에도 분양가뭄에 시달리던 대전광역시에 하반기 새 아파트 공급 단비가 내린다.

2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대전광역시에는 4502가구의 새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대전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5대 광역시 중 가장 적은 물량이 공급되며 '분양가뭄'이 이어졌다.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5년 간 대전시에는 총 3만289가구의 아파트 공급됐다. 부산이 11만9292가구로 공급 물량이 가장 많았으며 △대구 8만1200가구 △광주 5만993가구 △울산 3만7202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전보다 인구가 1만3000명 가량 적은 광주광역시에 5만993가구가 공급된 것과 비교하면 약 42%인 2만704가구가 적은 셈이다. 특히 인구가 약 32만2000명이나 더 적은 울산광역시와 비교해도 6913가구나 적다.
공급가뭄은 올해도 이어졌다. 6월까지 대전 공급 물량은 5개 단지 3947가구에 그쳤으며 지난달에는 공급 물량이 없었다.

아파트 노후 비율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의 전국광역시도 아파트 준공시기에 따른 노후도 비율 분석 결과에 따르면 대전은 준공 10년이 넘은 아파트 비율이 전체 아파트의 83.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73.5%)보다 약 10% 높은 수준이다. 또 준공 20년 초과 노후아파트 비율도 55.2%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와 같은 노후비율은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대전에서 분양한 단지는 총 12곳으로 모두 1순위에 마감했으며 평균 경쟁률은 22.04대 1을 기록했다.

부동산인포 권일팀장은 "대전은 평균 수십대 1의 경쟁률이 수시로 나올 만큼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원도심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정비사업들이 추진되며 주거환경이 개선되는고 있으며 교통 등 인프라도 확충돼 신축 단지들의 가치도 더욱 증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주요 건설사들도 분양에 나선다. 한화건설은 서구 정림동 월평공원 민간공원특례사업을 통해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 1349가구를, SK에코플랜트는 중구 중촌동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808가구 규모의 '중촌 SK VIEW'를 공급한다.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은 서구 용문1·2·3구역을 재개발해 총 2700여 가구 규모의 '더샵리슈빌(가칭)'을 분양할 계획이다. 이외에 쌍용건설이 대덕구 읍내동, 현대건설이 중구 선화동에서 연내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