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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상원의원, 카브라스 새 발전소 승인 표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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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상원의원, 카브라스 새 발전소 승인 표결 예정

카브라스 41MW 규모 디젤발전소 건설 추진
공장허가 받지못해 공사 나눠 진행속도 높여

괌 피티에 있는 카브라스 발전소의 발전기를 수용하는 건물 외관에 금속 패널 사이딩이 놓여져 있다. 사진=PDN이미지 확대보기
괌 피티에 있는 카브라스 발전소의 발전기를 수용하는 건물 외관에 금속 패널 사이딩이 놓여져 있다. 사진=PDN
괌 상원의원들은 호세리오스 중학교에서 1,200피트 떨어진 곳에 41MW 디젤 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도록 괌 전력공사에 허가하는 법안 213을 표결할 예정이다.

상원 회의에서 이 조치에 대한 논의는 새로운 발전소에 대한 환경적인 우려와 '부하 감소'에 대한 우려가 높았다. 즉, 전력 수요가 발전용량보다 높을 때 GPA에 의한 의도적인 전력 감축이다. 이러한 부하 감소는 발전소가 허가되지 않을 경우 다시 발생할 수 있다.
한전은 미국 환경보호청으로부터 대형 우쿠두 공장의 허가를 받지 못하고 공사를 2곳으로 나눠 진행 속도를 높였다.

괌에서 발전소 관련법은 학교 시설에서 1500피트 이내에 대형 연료 연소 발전기 설치를 금지하고 있으나, 법안 213은 카브라스 새 발전소에 대해 해당 내용의 면제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GPA 총책임자인 존 베나벤테는 지난주 의원들에게 토지 사용 승인을 촉구하는 편지를 보냈다.

그는 "일부 발전기의 견적이 만료돼 비용이 상승하기 때문에 새로운 발전소에 대한 결정 기한이 3월 31일까지다"라며 "증가폭에 따라 카브라스 프로젝트를 계속할 가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나벤테는 "GPA가 발전소 건설을 도급받은 한국전력은 41MW 카브라스 발전소를 데데도의 우쿠두에서 계획 중인 대형 발전소에서 분리해야 했기 때문에 이미 사업에서 손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초저유황 경유로 인한 오염공기 방출량은 현재 카브라스에서 가동되고 있는 GPA 공장보다 훨씬 적을 것이라고 여러 차례 말해 왔다"면서 "가족과 친구들이 호세 리오스 중학교를 이용하고 있는데, 피티 시장과 도시 계획 협의회는 이 프로젝트에 지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테르세 테를라예 하원 의장은 이 법안을 지지하지만 강행 처리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단지 6억 달러의 프로젝트에서는 처음부터 예견했어야 할 '부하 감소'와 마감에 위협을 받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들은 이것이 이 일을 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설득하려고 했는데, 그렇다면 왜 그것이 우선되지 않았을까"라고 반문했다.

사비나 페레스 상원의원은 "GPA가 재생 에너지 자원에 투자할 수 있는 다른 옵션을 협상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카브라스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바다와 가깝고 기후 변화로 해수면이 상승할 가능성을 고려할 때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확실성이 너무 많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GPA와 한전에 매우 특별한 면제를 주는 또 다른 잘못된 행보를 서두르는 것이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조앤 브라운 상원의원은 이 조치를 지지하며 GPA가 발전소에 대기질 모니터 설치를 의무화하도록 법안을 수정했다.

그는 "현재 모든 결점이 관련돼 있는 가운데, 저는 그러한 결정을 내리지 않은 결과 때문에 앞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해당 법안은 이의 없이 투표 자료로 옮겨졌다. 의회는 오후에 다시 소집돼 논의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최환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gcho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