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3080+주택공급방안(2.4대책)에 따라 선도 후보지로 추진 중인 증산4, 신길2 등 7곳을 오는 31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본 지구로 지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지구 지정을 통해서 공급되는 주택은 약 1만 가구 규모다. 후보지별로 보면 서울에선 증산4구역(4112가구), 신길2(1326가구), 방학역(409가구), 연신내역(427가구), 쌍문역동측(646가구), 쌍문역서측(1088가구)이 포함됐다. 경기에선 부천원미(1678가구)가 본지구로 지정됐다.
본지구로 지정하는 7개 구역 주민 분담금은 세대별 평균 8000만~2억4000만 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주민에게 현물보상으로 공급하는 주택가격은 전용면적 84㎡ 기준 5억7000만~7억6000만 원으로 추정됐다.
일반에 공급하는 분양가격의 경우 신길2구역이 8억9000만 원으로 가장 높다. 연신내역은 7억5000만 원, 증산4구역 7억3000만 원, 쌍문역 서측 7억2000만 원, 쌍문역 동측 6억7000만 원, 부천원미 6억6000만 원, 방학역 6억4000만 원 순이다.
남영우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높은 호응에 후보지 선정 후 9개월, 법 시행 후 100일 만에 본 지구 지정을 완료할 수 있었다”며 “도심복합사업은 현재까지 26곳에서 3분의 2 이상 주민동의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다른 후보지에 대해서도 절차를 빠르게 진행해 내년에는 추가로 5만가구 규모를 지구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