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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지는 日 태양광 시장… 한전·한전KDN 일본 시장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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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지는 日 태양광 시장… 한전·한전KDN 일본 시장 잡아라

한전KDN, 일본 나스시오바라시에 14㎿ 규모의 영농솔라 사업 수주 참여

한국전력이 지난 10월 26일 일본 훗카이도 치토세시에서 28㎿급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열었다. 사진=한전.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전력이 지난 10월 26일 일본 훗카이도 치토세시에서 28㎿급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열었다. 사진=한전.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일본 태양광 시장이 국내 에너지 업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한전KDN이 일본 이바라키현에 태양광발전 구축 사업을 완료한 데 이어 나스시오바라시 영농 솔라사업 수주에 나섰다. 한국전력도 치토세시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하며 일본 시장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전 KDN은 일본 도치기현 나스시오바라시에 14㎿ 규모의 영농솔라 사업 수주에 참여했다. 이와 관련 윤석열 한전 KDN 신성장동력본부장이 지난 8일 나스시오바라시 영농솔라 예정부지를 시찰했다.

한전KDN 관계자는 “수주 결과가 언제 나올지 아직 모르며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한전KDN은 지난 15일 일본 이바라키현에서 진행 중이던 54㎿ 규모 태양광발전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자사는 이 사업을 지난 2015년 6월 수주해 추진했으며 투자비는 총 760억원이다. 한전KDN은 향후 20년간 발전소 운영과 유지·보수를 담당하게 된다.
해당 태양광 발전설비에는 한전KDN의 최적화된 태양광 발전소 감시·제어시스템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자사는 효과적인 설비관리와 발전소 운영효율 향상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 또한 일본 태양광 시장 진출에 앞장서고 있다. 한전은 지난달 26일 일본 훗카이도 치토세에 28㎿급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한전이 해외에서 만든 첫 번째 태양광발전소다.

한전은 이 발전소에 지분 80%를 보유하며 준공 이후 25년간 발전소를 운영한다. 발전소를 통해 생산된 전력은 홋카이도 전력 회사에 판매되며 한전은 이를 통해 약 3174억원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양사가 일본 시장에 공을 들이는 까닭은 일본 태양광 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에 있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에 따르면 2015년 일본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9만90㎿로 전년 대비 약 2% 증가했다. 태양광은 3만3300㎿로 전체 재생에너지 발전량의 37%를 차지한다.

특히 일본 정부가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고정가격 매입제도(FIT)를 도입하면서 태양광 시장은 크게 성장하고 있다. FIT는 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발전된 전력을 발전회사가 일정 가격으로 일정 기간 매입하도록 정부가 의무를 부과하는 제도다.

FIT가 도입되기 전 일본의 태양광 누적 설비용량은 2012년 6월까지 560만㎾에 불과했다. 이는 2012년 7월 FIT가 도입된 후 약 3년간 2077만㎾로 늘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