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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예멘 LNG 플랜트 사업 '답보'… 주주대여금 지급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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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예멘 LNG 플랜트 사업 '답보'… 주주대여금 지급 연기

가스공사가 예맨 동부 해안지역(Bal Half)에 LNG 액화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에 참여 중이다.  이미지 확대보기
가스공사가 예맨 동부 해안지역(Bal Half)에 LNG 액화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에 참여 중이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의 예멘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사업이 ‘답보’ 상태에 빠졌다. 예멘 내전이 장기화하면서 플랜트 가동이 멈췄고 이로 인해 주주대여금 지급도 연기됐다.

7일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지난 6월 21일 이사회 통해 예멘 LNG 플랜트 사업 관련 주주대여금 지급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 사업은 프랑스 ‘토탈(Total)’사가 최대주주로 예멘 동부 해안지역(Bal Half)에 LNG 액화플랜트를 건설, 마리브(Marib) 광구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를 액화시켜 수출하는 사업이다.

해당 광구에 확인된 매장량은 약 2억t으로 가스공사는 2009년부터 천연가스 생산을 시작해 매년 200만t의 LNG를 도입하고 있다.
가스공사가 직·간접적으로 보유한 지분은 모두 8.88%. 총 투자비는 2억8400만달러다. 가스공사는 사업 종료 시점인 2034년까지 17억달러의 추가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4월 이사회를 통해 올해 5월 예멘 LNG 플랜트가 정상 운영돼 6월까지 주주대여금을 모두 지급하기로 결정했었다.

하지만 예멘 내전이 장기화하면서 계획은 틀어졌다. 예멘 LNG 플랜트는 내전 영향으로 지난 2015년 4월 이후 생산이 중단된 상태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주주대여금 지급 기한을 올해 12월 14일로 늦췄다. 지급 규모는 4억5500만달러이다. 2015년 3월까지 투자비 전액을 회수하겠다는 계획도 마찬가지로 연기됐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현재까지 총투자비 대비 회수율은 98% 정도이며 생산 재개 시기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