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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채용 인적성 발표, 꿈의 직업으로 유혹… 취업 알선한 과장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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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채용 인적성 발표, 꿈의 직업으로 유혹… 취업 알선한 과장 구속

‘한국전력공사’가 6일 직무능력검사 및 인성검사 합격자를 발표한 가운데 취업을 알선한 과장이 구속됐다. 사진=한전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전력공사’가 6일 직무능력검사 및 인성검사 합격자를 발표한 가운데 취업을 알선한 과장이 구속됐다. 사진=한전 홈페이지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6일 직무능력검사 및 인성검사 합격자를 발표한 가운데 취업을 알선한 과장이 구속됐다.
한국전력은 지난달 9일부터 13일까지 ‘2017년 하반기 대졸수준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했다. 인적성 시험은 지난달 28일에 시행됐다.

한전은 사무, 배전 및 송변전, 통신, 토목, 건축, IT 분야에서 600명의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직무면접은 오는 13일부터 17일에 열린다. 경영진 면접은 다음달 11일부터 12일까지다.

연봉 정보 사이트 ‘크레딧잡’에 따르면 한전의 올해 대졸 입사자 평균 연봉은 4400만 원대로 높은 편이다.

공공기관 근무는 높은 연봉에 근무 기간을 보장 받을 수 있어 젊은이들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한편, 그런 점을 이용해 정규직 채용 알선 명목으로 거액을 받아 챙긴 한전 현직 간부가 경찰에 구속돼 젊은이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6일 경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검찰에 송치한 과장 A 씨는 “한전이나 한전 자회사에 빈자리가 생기면 소개해 주겠다”는 명목으로 돈을 챙겼다. 실제 채용으로 이어지지 않은 2명에게는 돈을 돌려준 것으로 밝혀졌다.
젊은이들의 꿈을 이용해 돈을 받아 챙긴 한전 직원의 평균 연봉은 7000만 원 이상이다. 누리꾼들은 “공공기관에 이런 일이 많지 않을까?”, “안타까운 현실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