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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터널 대형화재 대응 훈련' 양북1터널서 2일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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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터널 대형화재 대응 훈련' 양북1터널서 2일 실시

2일 오후 1시~5시 30분까지 동해고속路 포항방향 남경주IC~동경주IC 구간 차량 통행 전면 제한

터널 내 화재 진압 및 구조구급 훈련 모습 /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터널 내 화재 진압 및 구조구급 훈련 모습 /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고속도로 터널에서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력을 높이고 유관기관과의 구조·구급 등 공조체계를 강화하는 훈련이 실시된다.

한국도로공사는 "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동해고속도로 양북1터널(7.5km) 포항방향에서 국토교통부 등 15개 유관기관 합동으로 재난대응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이번 훈련을 통해 관련 매뉴얼의 현장적응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 방재설비 가동상황, 기관별 상황 판단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훈련은 양북1터널 안에서 졸음 운전자가 모는 관광버스가 1차로를 서행 중인 트럭과 승용차 등 차량 5대를 잇따라 추돌 후 대형화재가 발생해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사고 발생을 인지한 터널관리사무소에서 도로전광표지판과 소방대, 인근 경찰서 등에 사고 상황을 즉시 전파한다.

이어 도로공사 직원 및 유관기관 협조체계 아래 화재진압과 사상자 구호를 실시하고, 동시에 교통통제, 우회도로 안내, 사상자 이송, 터널 내 설치된 물 분무 설비를 작동해 화재를 진화한다.

터널 내 인명대피와 화재진압이 끝나면 안전진단팀 및 긴급복구반이 투입돼 시설물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파손된 시설물 응급복구 후 교통을 정상 소통하는 것으로 훈련은 마무리된다.

한편, 이번 훈련으로 2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동해고속도로 포항방향으로 남경주IC에서 동경주IC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전면 제한된다.
또한 부산방향으로 양북1터널 1차로 일부구간도 제한됨에 따라 이 구간을 지나는 차량은 남경주IC → 국도7호선 → 국도4호선 → 국도14호선 → 동경주IC 우회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라영철 기자 lycl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