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동해고속도로 양북1터널(7.5km) 포항방향에서 국토교통부 등 15개 유관기관 합동으로 재난대응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훈련은 양북1터널 안에서 졸음 운전자가 모는 관광버스가 1차로를 서행 중인 트럭과 승용차 등 차량 5대를 잇따라 추돌 후 대형화재가 발생해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사고 발생을 인지한 터널관리사무소에서 도로전광표지판과 소방대, 인근 경찰서 등에 사고 상황을 즉시 전파한다.
이어 도로공사 직원 및 유관기관 협조체계 아래 화재진압과 사상자 구호를 실시하고, 동시에 교통통제, 우회도로 안내, 사상자 이송, 터널 내 설치된 물 분무 설비를 작동해 화재를 진화한다.
터널 내 인명대피와 화재진압이 끝나면 안전진단팀 및 긴급복구반이 투입돼 시설물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파손된 시설물 응급복구 후 교통을 정상 소통하는 것으로 훈련은 마무리된다.
한편, 이번 훈련으로 2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동해고속도로 포항방향으로 남경주IC에서 동경주IC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전면 제한된다.
라영철 기자 lycl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