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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칼럼] 대통령의 난관 돌파,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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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칼럼] 대통령의 난관 돌파, 어떻게?

류호택 (사)한국코칭연구원 원장
류호택 (사)한국코칭연구원 원장
"여소 야대만 아니면 가능합니다!"라는 핑계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통할 수 있을까? 당연히 통하지 않는다. 리더는 뭔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성과를 내야 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사람이나 물자, 시간 또는 제도가 모두 갖춰진 상태에서는 누구라도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말을 리더에게 항상 해당한다.

대통령뿐만 아니라 조직을 앞에서 이끄는 모든 리더에게는 항상 어려움과 직면한다. 시도 때도 없이 맞바람이 분다. 그래도 리더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마치 유능한 돛단배 선장이 맞바람을 이용해 앞으로 나아가는 것처럼 말이다. 물론 훌륭한 선장이라고 하더라도 맞바람을 정면으로 맞으며 곧장 앞으로 나가지는 못한다. 지그재그로 나아간다. 바람을 비켜 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바람 부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리더가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해결 방법은 첫째는 일의 목적을 생각하는 것이다. 윤 대통령에게 일의 목적은 국민의 복리증진이다. 거대 야당을 상대로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하지만 그 목적은 국민을 바라보면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국회 연설이나 야당에 대한 국정 논의 제안은 야당이 수렴하든, 안 하든 바람직한 방향이다. 직장에서도 리더의 존재 목적은 조직을 한 방향 정렬시키고 성과를 내는 것이다. 이 경우도 업의 본질과 조직의 존재 목적을 생각하면서 찾은 해결 방법이 진정한 해결 방법이란 것이다.

둘째, 일관성 유지다. 이를 위해선 중심추 역할을 해줄 철학이 필요하다. 회사에서는 경영이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바탕 위에 일하는 방법이나 일의 결정 기준인 핵심 가치가 실제로 살아 움직여야 한다. 물론 체계를 만들었더라도 리더가 일관성이 없으면 사람들은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못 믿는 불신 문화가 만들어진다.

셋째는 현실을 인정한 바탕 위에 해결책을 찾는 것이다. "너만 잘하면 문제가 해결돼!"와 같은 해결책은 해결책이 아니다. "네가 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나는 이렇게 하겠다!"라는 것이 해결책이지 너만 잘하면 된다고 말하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다.성공한 사람이 계속 성공하지 못하는 것. 성공한 기업이 계속 성공을 유지하지 못하는 것도 현실 부정 때문이다. 얼마 전 중소기업 사장과 나눴던 대화를 소개한다.

000회사는 특정 종교철학으로 무장하여 성공을 거뒀는데 지금은 그것을 부정하는 사람들이 회사를 떠날 뿐만 아니라 남아있는 사람들도 종전 관행에 반기를 들고 있다고 하면서 종전의 기업문화가 무너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회사도 어려움에 부닥쳐 있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무엇을 잘못한 걸까? 그렇다. 사람들의 인식 변화를 제대로 잃지 못하고 과거의 성공 경험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기 때문이다.

넷째, 리더는 깨어 있어야 한다. 리더에게 '깨어 있음'이란 어제의 성공 경험을 오늘 적용하지 않는 것이다. 오늘 당면한 일은 오늘 기준으로 자신의 향상된 역량과 바뀐 환경과 자원을 고려하여 새로운 방법을 찾는 것이다.

이 외에도 난관을 극복하는 많은 방법이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어려울 때일수록 근본으로 돌아가 생각해 보라는 것이다.리더가 성과를 내야 하는 환경은 항상 무언가 부족한 상황이다. 리더는 이점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현재 가지고 있는 자원과 환경과 역량을 잘 활용해 성과를 내야 하는 사람이다. 즉, 일의 목적과 일에 대한 철학을 바탕으로 현실을 인정하면서 오늘에 맞는 최적화 된 해결책을 찾는 것이 위대한 리더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류호택 (사)한국코칭연구원 원장('지속가능한 천년기업의 비밀'의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