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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환율붕괴 신흥국 5인방 사태 어디까지 … 맥킨지의 경고 세계경제 공황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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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환율붕괴 신흥국 5인방 사태 어디까지 … 맥킨지의 경고 세계경제 공황 신호탄

세계경제 흔드는 신흥국 5인방 = 터키 남아공 인도네시아 브라질 이란

터키 남아공 인도네시아 브라질 이란 등 이른바 신흥국 5인방으로 불리는 이 다섯나라의 공통점은 금융위기로 미국이 제로금리에 들어가면서  세계의 자본들이 많이 몰린 곳이다.  이미지 확대보기
터키 남아공 인도네시아 브라질 이란 등 이른바 신흥국 5인방으로 불리는 이 다섯나라의 공통점은 금융위기로 미국이 제로금리에 들어가면서 세계의 자본들이 많이 몰린 곳이다.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김대호 소장 / 경제학 박사] 신흥국 5인방의 환율 폭락이 전세계적 경제 공황의 신호탄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맥킨지글로벌연구소(MGI)는 한국시간 4일 신흥국 환율 붕괴가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터키발 세계경제 대공황 가능성을 거론했다.
이 연구소는 2007년 금융위기 직전에 97조 달러 이던 신흥국 외채가 지금은 169조 달러 까지 늘어난 상태라면서 미국 금리인상으로 투자금 회수가 일어나면서 이 들 나라의 외채 연장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맥킨지가 거론한 세계경제를 흔드느 신흥국 5인방은 터키 남아공 인도네시아 브라질 이란 등이다.

터키 남아공 인도네시아 브라질 이란 등 이른바 신흥국 5인방으로 불리는 이 다섯나라의 공통점은 금융위기로 미국이 0 금리에 들어가면서 세계의 자본들이 많이 몰린 곳이다.

외채가 기하급수로 늘고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외국인 자본이 한꺼번에 환류하면서 외환위기가 야기되고 있다.

그 중 터키와 이란은 미국의 경제제재로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재정적자가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외세의존이 높다는 이유로 환율이 흔들리고 있다.

미국의 메이저 언론인 워싱턴포스트(WP)는 터키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네시아 등의 통화가치 하락 위기가 전 세계적 부채위기의 전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 신문은 신흥국의 환율 위기는 미국 경제까지 위협할 수준이라고 경계하고 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후에 대규모로 늘어난 부채를 신흥국들이 상환하지 못할 가능성이다.

과거의 부채위기는 미국의 가계부채나 그리스처럼 재정관리에 실패한 유럽 국가들의 국가채무가 원인이었다.

이번 잠재적 위기에서는 달러, 유로를 대규모로 차입한 신흥국 기업들에 우려가 집중돼 있다.

터키의 경우에는 기업과 은행들이 교량, 병원, 발전소, 심지어 유람선을 위한 초대형 항구를 건립하기 위해 최근 몇 년간 거액을 빌려 썼다.

유럽은행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이 저금리를 유지하는 시기에 고수익을 제의하는 신흥국 시장에 방만하게 자금을 뿌렸다.

신흥국 기업들이 그 돈은 대출만기 때 상환하지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있는 것이다.

신흥국발 글로벌 경제위기를 대비해야 할 때 이다.


김대호 소장 /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