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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올 반도체 브랜드 가치 5% 성장…1위 인텔 '턱밑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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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올 반도체 브랜드 가치 5% 성장…1위 인텔 '턱밑 추격'

대만 신주(新竹)의 TSMC 본사 입구.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대만 신주(新竹)의 TSMC 본사 입구. 사진=뉴시스
세계 최고의 브랜드 평가 컨설팅업체인 브랜드 파이낸스의 ‘반도체 20 2023’ 보고서에 따르면 TSMC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약 5% 상승한 216억 달러로 세계 20대 반도체 브랜드 중 2위를 기록했다.

매년 브랜드 파이낸스는 5,000개의 가장 큰 브랜드를 테스트하고 거의 100개의 보고서를 발행하여 모든 부문과 국가에 걸쳐 브랜드 순위를 매긴다.
브랜드 파이낸스의 평가 이사인 알렉스 헤이는 보고서의 내용을 요약하면서 “컴퓨팅 능력과 효율성은 세계 무역, 인공지능, 모바일 컴퓨팅 및 심지어 정치 분야에서도 점점 더 경쟁이 치열해지고 중요한 영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생산, 유통, 사용을 둘러싼 명백한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으며, 이는 반도체 브랜드가 세계 경제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반도체 브랜드 강점과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칩 브랜드는 기술 우위와 생산 효율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특정 브랜드를 지원하는 데 관심이 있는 정부와의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반도체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대비 전체적으로 반도체 경기 부진으로 다소 하락했다. 1위 인텔의 브랜드 가치는 2022년 대비 10% 감소한 229억 달러였다.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반도체 브랜드이며, TSMC(216억 달러)를 약간 앞섰다.

인텔은 서버 및 산업 시장 외에도 노트북 및 데스크탑 컴퓨터를 기반으로 브랜드를 구축하였으나 기술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반도체 브랜드라는 타이틀을 거의 유지하지 못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2위 TSMC의 브랜드 가치는 5.3% 증가한 215억6400만 달러로 인텔과의 격차를 좁혔다. TSMC는 실질적으로 애플, AMD, 엔비디아 및 모바일 장치용 반도체 제조 전용 B2B 브랜드다. TSMC도 브랜드 점수는 80.3에서 78.9로 소폭 하락했지만, 반도체 업계의 선두 주자가 되었다. 가장 강력한 브랜드이다. 기술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3위 엔비디아의 브랜드 가치는 0.1% 증가한 169억2200만 달러, 4위 SK하이닉스는 2.3% 감소한 91억4600만 달러로, 5위 퀄컴은 10.4% 증가한 85억8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미디어텍(MediaTek)의 순위는 1계단 상승한 11위, ASE도 1계단 상승한 13위를 기록했다.

6위 브로드컴은 브랜드 가치가 29% 증가한 82억 달러를 기록했다. 회사는 네트워킹 및 데이터 장치에 대한 수요 증가와 관련하여 올해 순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이며, 최종 사용자와 네트워크 운영자를 위한 무선 및 유선 연결 배포를 기반으로 귀중한 B2B 브랜드를 구축했다.

하지만 브랜드 파이낸스의 반도체 상위 20개 기업 보고서에는 삼성전자가 없다. 삼성전자는 반도체만 생산하는 업체가 아니라는 이유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외에도 많은 제품을 생산 판매한다.

통계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23년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에서 2992억 달러 가치를 가진 아마존이 1위, 애플이 2위, 구글이 3위, 마이크로소프트가 4위, 월마트가 5위였다. 삼성전자는 996억 달러로 6위였다.

아프리카는 EU의 네 번째 큰 교역 상대국이다. EU는 아프리카와 라틴 아메리카의 거의 1.5배, 일본의 2배 이상 무역하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