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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항공사 ANA, 비스니스 수요 많은 도쿄-유럽노선 점진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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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항공사 ANA, 비스니스 수요 많은 도쿄-유럽노선 점진 개시

2025년까지 나리타-양곤·첸나이·프놈펜 등 일부 아시아 노선 중단

도쿄-유럽 노선을 개설하는 일본 ANA 항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쿄-유럽 노선을 개설하는 일본 ANA 항공. 사진=로이터
ANA 홀딩스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도입이 지연된 도쿄-유럽 노선을 점진적으로 개시할 예정이다.

전일본공수(All Nippon Airways, ANA)는 일본의 민간 항공사이다. 일본에서는 '젠닛쿠'라고 부르며 외국에서는 약어인 ANA로 불린다. 지바현 나리타의 나리타 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국제선과 도쿄 오타구 하네다 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국내선을 운영하고 있다.
ANA의 나카호리 키미히로(Nakahori Kimihiro) 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당초 계획했던 새로운 하네다 노선을 2025회계연도까지 시작하고 싶다"고 밝혔다.

ANA는 도쿄 도심에서 가까운 하네다 공항의 국제선 도착 및 출발 시간대 증가에 맞춰 2020년에 밀라노와 이스탄불로 신규 노선을 개설할 계획이었다.

ANA는 지난 2월 2025 회계연도 연결 영업 수익을 2019 회계연도 대비 18% 증가한 2조3200억 엔(약 174억 달러)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항공사 운영에서 ANA 브랜드의 국제선 수익은 28% 증가한 7830억 엔을 목표로 한다.

ANA 브랜드의 국제선에서 사용 가능한 좌석 킬로미터(좌석 수 x 비행 거리)는 같은 기간 동안 그대로 유지되거나 몇 퍼센트 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것은 부분적으로 보잉 777의 퇴역 때문이다.

나카호리는 좌석당 매출 증대 계획에 대해 "단가가 비싼 하네다를 오가는 항공편의 비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지역에서 가장 큰 공항이지만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나리타 공항과 양곤, 첸나이, 프놈펜과 같은 아시아 목적지를 연결하는 노선은 2025 회계연도까지 중단된다.
ANA는 비즈니스 여행객이 자주 이용하는 하네다 기반 유럽 노선으로 더 많은 항공편을 전환함으로써 좌석당 단가를 높여 더 높은 유류비와 인건비를 흡수할 수 있다.

이 회사의 계획은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불가능한 러시아 상공 비행을 전제로 하고 있으며 2025 회계 연도까지 재개된다. 그러나 분쟁이 계속되면서 결과는 불분명하다.

나카호리는 "현재 상황이 장기화되면 차선책을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