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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나라별 가장 많이 팔린 차는?...픽업트럭·중국차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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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나라별 가장 많이 팔린 차는?...픽업트럭·중국차 강세

포드 F-시리즈 65만3957대로 시장별 최다 판매
테슬라 꺾고 홍광 미니 EV 전기차 부문 1위 등극

포드 F-150 사진=포드이미지 확대보기
포드 F-150 사진=포드

지난해 여러 변화와 악재 속에서도 대체로 자동차 시장은 호황기를 누렸다.

지난해 글로벌 전체 집계 기준으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토요타 코롤라, 라브4, 힐룩스, 캠리 등 대부분 토요타 브랜드 차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토요타 코롤라의 경우 이미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84만대 이상이 판매돼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로 등극했다. 하지만, 나라별 집계 기준으로 판매량을 살펴본다면 순위가 다소 달라진다.

25일 외신 등에 따르면 나라별 집계 기준으로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차로 포드의 F-시리즈가 등극했다. 미국에서 생산해 판매하는 대형 픽업트럭 F-시리즈는 지난해 내수에서만 65만3957대가 팔렸다. 기아의 지난해 한국 시장 전체 판매량(54만여대)보다 많은 수치다. 참고로 글로벌 집계 기준으로 1위를 차지한 토요타 코롤라는 지난해 미국에서 22만2216대 판매에 그쳤으며 일본 내수 시장 역시 이보다 적었다. 여러 나라로 판매량이 분산된 경우다.

포드 F-시리즈 다음으로 많이 팔린 모델로 쉐보레 실버라도가 올랐다. 실버라도는 지난해 미국에서 총 52만3249대로 로컬 지역 개별 모델 판매 기록으로 세계 2위를 차지했다. 3위 역시 픽업트럭으로 GM에서 판매하는 램 모델이다. 판매량은 46만8344대를 기록했다.

중국에서는 BYD의 ‘송 플러스’ 모델이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차로 기록됐다. 판매 물량은 45만9424대에 이른다. 세계 순위로 보면 4위다. 송 플러스는 중국에서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준중형 SUV이다. 중국 역시 SUV 강세로 돌아서는 분위기임을 반증하는데,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대도 빠른 편이다. 최근 송 플러스의 국내 도입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실제 시험주행에 나선 하이브리드 버전이 국내 도로에서 포착되기도 했다.

나라별 가장 많이 팔린 차 5위로는 44만6492대가 판매된 둥펑 닛산 실피가 차지했다. 닛산 실피는 준중형 세단 모델로 중국에서는 가장 보편적인 차로 인식된다. 꾸준히 높은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는데, 저가형과 일반형 두 가지 버전을 둔 것에서 인기비결을 찾을 수 있다. 지난 2020년에는 54만947대를 판매하며 내수 시장 1위를 차지한 적도 있다.

6위는 홍광 미니 EV가 차지했다. 최근 급속도로 성장세를 보이는 모델이며 테슬라를 꺾고 전기차 중에서는 가장 많이 팔린 차종으로 등극했다. 이 역시 가성비를 앞세운 실적이다.

유럽에서는 10만대 안팎으로 여러 다양한 브랜드 차종들이 각 나라의 1위를 차지했다. 선택지가 많아 실적은 분산된 양상이다. 우선 폭스바겐 골프가 8만4282대를 판매하며 독일에서 1위 판매를 기록했다. 그리고 푸조 208 모델이 프랑스 판매 1위를 차지했으며 이탈리아에서는 피아트 판다(10만5384대), 스페인에서는 현대 투싼(2만985대)이, 영국에서는 닛산 캐시카이(4만2704대)가 나라별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현대 투싼 유럽 수출 모델 사진=현대자동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 투싼 유럽 수출 모델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 투싼의 경우 미국 시장에서 17만5307대를 판매하며 전체 순위 18위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유럽에서도 12만946대를 판매하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국내에서는 3만2890대를 판매했다.

이외 인도, 인도네시아, 터키, 러시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개발도상국 시장 자동차 판매는 유럽 시장을 뛰어넘었다. 각국에 1위를 차지한 차종으로는 마루티 스즈키 왜건 R(21만7317대), 다이하츠 그란 맥스(6만5062대), 피아트 이게아(6만8779대), 라다 그란타(9만9356대), 피아트 스트라다(11만2456대), 피아트 크로노(3만8769대) 등이 있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