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현지시각) 양국 정부와 기업은 아부다비 릭소스 마리나 호텔에서 개최된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첫 순방 계기 대규모 상담회로 참가 기업들의 충분한 상담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1, 2부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수출상담 외에도 기술협력, 공동진출 등 다양한 협력 방식에 대해 257건의 1:1 상담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1100만달러(약 136억5000만원)의 계약추진액이 집계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삼성물산, 석유공사, 대한이앤씨 등을 비롯해 총 4건의 MOU가 체결됐다. 방산에서는 현대중공업, LIG넥스원, 케이테크이 총 3건의 계약을 체결해 견고한 방산 협력 관계를 확인했다.
바이오(메디톡스) 분야 이외 통합 디지털 서비스, 디지털 전환, 메타버스 기술, 데이터 수집 솔루션(메인정보시스템) 등 ICT 분야를 중심으로 총 8건의 MOU가 체결됐다. 스마트팜에서는 우드지팜, 포미트, 올레팜이 스마트 팜 구축 관련 총 3건의 MOU를 체결함으로써, 향후 UAE 내 우리 농식품의 생산 및 유통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는 "양국 간 경협 분야를 에너지, 방산 분야를 넘어 첨단 신산업, 스마트 팜 등 전 산업을 망라하는 전면적인 경제협력 관계로 확대 발전하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럼에는 이창양 산업부 장관과 UAE 경제부·에너지인프라부 장관 등 양국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자리했다.
정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arl9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