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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주니어보드, 기업문화 혁신 주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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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주니어보드, 기업문화 혁신 주도한다

7개 프로젝트로 13건 기업문화 변화 추진 기여

SK하이닉스 주니어보드들이 지난달 이천 캠퍼스 R&D센터 테네시티 홀에서 열린 연말포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이미지 확대보기
SK하이닉스 주니어보드들이 지난달 이천 캠퍼스 R&D센터 테네시티 홀에서 열린 연말포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
"정말 원하는 방향으로 회사를 바꿀 수 있었다."

SK하이닉스의 2022년 주니어보드 활동에 참여했던 구성원들이 입을 모아 밝힌 소감이다.
'주니어보드(junior board)'는 구성원들과의 수평적 소통 및 기업문화 혁신,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 등을 목표로 여러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제도다. 소통에 대한 구성원들의 니즈가 커지면서 운영 기업 또한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11일 SK하이닉스 뉴스룸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2010년부터 주니어보드 시스템을 운영하며 일찍이 구성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SK하이닉스의 주니어보드는 무엇보다 '참여'와 '변화'에 그 의미가 있다. 이에 따라 단순히 소통 채널의 역할에서 그치지 않고 기업문화 혁신을 주도하는 거점 채널로 자리매김해왔다.

지난달 이천 캠퍼스 R&D센터 테네시티 홀에 100여 명의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은 주니어보드 연말 포럼을 위해 모였다. 이 자리에선 한 해의 주니어보드 활동과 성과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출발을 기약했다.

기업문화 업그레이드의 중심


SK하이닉스 기업문화업그레이드 주니어보드 연말포럼 변화방향. 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이미지 확대보기
SK하이닉스 기업문화업그레이드 주니어보드 연말포럼 변화방향. 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


주니어보드 위원들은 "올해는 구성원들이 직접 기업문화 업그레이드 과제를 수행하며, 실질적인 기업문화의 변화를 끌어내 특히 뜻깊은 한 해였다"라며 "회사를 바꾼 힘, 그 중심에 주니어보드가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기업문화 업그레이드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주니어보드는 운영 전반을 재정비했다. 먼저, 기존의 다양한 소통 채널을 주니어보드 하나로 통합하여 소통 집중도를 높였다.

그리고 위원 모집을 기존의 리더 추천제에서 자발적 지원제로 바꿨다. 기업문화를 직접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 원하는 구성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연 것이다.

그 결과, 300통이 훨씬 넘는 지원서가 몰려들었으며 최종 100명의 주니어보드 위원이 선발되었다.

2022 주니어보드는 전사 차원의 기업문화 업그레이드 과제와 구성원 소속에 따른 13개의 Biz 채널의 현장 개선 활동을 함께 수행했다. 그중에서도 기업문화 업그레이드 과제는 '몰입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었다.

주니어보드 위원들은 일하는 환경부터 HR, 소통, 구성원 성장까지 총 4개의 분야에서 논의가 필요한 다양한 주제들을 제안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우선순위를 기준으로 총 7가지 몰입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SK하이닉스 기업문화업그레이드 주니어보드 연말포럼 몰입프로젝트. 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이미지 확대보기
SK하이닉스 기업문화업그레이드 주니어보드 연말포럼 몰입프로젝트. 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


모든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제 선정부터 아이디어 도출, 구체적인 전략 수립까지 몰입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모든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냈고, 나아가 13건의 실제적인 제도 변화와 개선까지 주도적으로 끌어냈다.

2022년, SK하이닉스 주니어보드는 7개의 몰입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총 13건의 기업문화 변화 추진에 기여했다.

연말 포럼에선 2022년 주니어보드 활동 기록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2022년 주니어보드 운영 시스템의 변화와 대표 활동 내용 및 성과를 소개하고 주니어보드 위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서로 간의 연대감을 높이기 위한 '모스트 밸류어블 비즈(Most Valuable Biz)' 선정·발표도 진행됐다.

연말 포럼에서 우수 활동 구성원으로 뽑힌 김선영 미래기술연구원 ISS PI TL은 처음 주니어보드 활동을 시작하며 받았던 "회사에서 행복하세요?"라는 질문이 올 한 해를 바꾼 시발점이었다며 "회사를 더 행복한 곳으로 만들고 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주니어보드 활동에 지원하라"고 다른 구성원들에게 추천했다.


정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arl9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