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이 신기술에 대해 27억5000만파운드(한화 약 4조3255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1일 밝혔다.
제이크 다이슨은 다이슨이 새로운 기술에 대해 27억 5000만 파운드(한화 약 4조3255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는 가운데, 소프트웨어와 커넥티비티에 중점을 두고 미래 제품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이크 다이슨의 발표에 따르면, 다이슨 제품에 발전된 소프트웨어 및 커넥티비티 기술이 탑재된다면 사용자가 문제를 인식하기도 전에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보다 편리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다이슨 제품은 무수히 많은 센서와 전자 장치, 제어 시스템, 여러 소프트웨어 단계를 적용하고 있다. 2012년 이후 다이슨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수는 10배 늘어났으며, 소프트웨어 팀을 전 세계적으로 확대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및 커넥티비티 기술이 적용된 다이슨 제품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게 해준다. 예를 들어, 다이슨 공기청정기는 오염 물질을 감지 및 포착하여 제품 사용자에게 집안 공기의 질에 대해 알리고 향후 제품 개발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한다.
다이슨의 목표는 제품이 보다 지능적으로 개선되어 문제를 스스로 식별하고, 사용자가 인식하기도 전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만드는 것이다.
다이슨 최고경영자(CEO)인 롤랜드 크루거는 "다이슨은 27억 5000만 파운드 규모의 5개년 투자 계획을 영국, 싱가포르, 아시아, 유럽 및 미주 지역으로 확장시켜 실행하고 있다"며 "2020년 11월에 다이슨은 에너지 저장 장치, 로보틱스, 머신러닝 및 전자 상거래 같은 새로운 기술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고, 현재 계획을 이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투자는 다이슨의 기존 제품 범주와 전혀 새로운 제품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토대가 될 것이다. 전사적 차원에서 소프트웨어 기술에 중점을 둔 '디지털화 추진(Drive to Digitalization)' 프로젝트는 이러한 투자의 핵심 요소로, 다이슨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정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arl9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