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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철도파업은 사실상 정치파업…그만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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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철도파업은 사실상 정치파업…그만둬야"

1일 철도 노조 파업에 대한 입장문 발표

한국경영자총협회 회관 전경.사진=경총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경영자총협회 회관 전경.사진=경총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오는 2일 예정된 철도 노조 파업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1일 경총은 철도 노조 파업 예고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국가경제와 국민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노동계의 연이은 집단 행동과 파업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2018년 기준 수송수단별 국내 화물수송 분담률에서 도로 육상운송과 철도를 합산한 비중은 84.2%로 물류에 절대적"이라며 "이같은 상황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의 화물연대와 철도노조가 연이어 집단운송거부와 파업에 돌입하는 것은 산업 전체를 셧다운하더라도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겠다는 집단이기주의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더욱이 철도노조의 파업은 민영화 저지를 내세운 사실상 정치파업으로 볼 수 있어, 목적의 정당성이 없는 불법파업에 해당할 수 있다"며 "국민들은 공공서비스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혁신으로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서야 할 공공분야 노조들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국민 일상의 불편을 초래하는 집회와 파업에 대해 공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직접 나설 것도 주장했다. 경총은 "정부와 공사는 필수유지업무의 엄격한 준수, 대체인력 투입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파업으로 발생하는 산업의 피해와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