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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콘텐츠 개인화로 스마트TV 생태계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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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콘텐츠 개인화로 스마트TV 생태계 넓힌다

스마트폰에서 힌트 얻어 다양한 기능 추가

webOS 탑재된 LG 스마트TV. 사진=LG전자 뉴스룸이미지 확대보기
webOS 탑재된 LG 스마트TV. 사진=LG전자 뉴스룸
LG전자는 콘텐츠 개인화를 통해 스마트TV 생태계 저변을 넓히고 있다.

한때 TV는 '바보상자'로 불렸다. 많은 사람이 TV를 장시간 시청하게 됐고, 공부해야 할 학생들이 드라마에 빠져 하염 없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심지어 꾸준히 TV를 시청한 사람은 운동하는 사람에 비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까지 나왔다. 이렇게 TV는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멀리해야 할 대상으로 여겨졌다.

27일 LG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TV 제조사들은 TV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타개하기 위한 대책으로 자신들의 강력한 경쟁 상대, 스마트폰에서 힌트를 얻어 인터넷 검색, VOD 시청, SNS 등 다양한 기능과 콘텐츠를 추가한 하이브리드 TV인 스마트TV가 탄생시켰다.

스마트TV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 큰 기회를 맞이한다. 팬데믹으로 발이 묶인 전 세계인들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졌고, 콘텐츠 소비가 인기를 끈 것이다.

OTT(Over The Top) 플랫폼이 큰 성장의 물살을 타 글로벌 OTT 이용자 수는 2017년 19억명에서 2022년 27억명으로 42% 증가했다. 이는 곧 스마트TV의 인기로 연결됐다. 많은 사람들이 OTT서비스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TV를 찾기 시작한 것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TV 소유 가구수는 2020년 약 6억6500만가구에서 2026년까지 11억가구로 17% 많아질 것으로 예측되며 스마트TV의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예정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는 대형 TV 수요는 변화된 시장 트렌드를 증명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70형 이상 초대형 OLED TV 판매량이 2021년 59만3000대에서 25년에는 100만대가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늘날 개인들은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거나 콘텐츠를 통해 얻은 만족을 삶 속에 녹이고 싶어한다. LG전자는 콘텐츠의 '개인화'를 위해 TV 플랫폼 'webOS(웹OS)'를 제시했다.

LG전자는 2013년 HP로부터 webOS의 소스 코드, 문서 및 개발팀을 인수했다. 그로부터 1년 뒤, webOS가 내장된 스마트TV를 선보였다. 소프트웨어 전쟁으로 양상이 바뀐 TV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이후 LG전자는 콘텐츠 차별화에도 시동을 걸었다. webOS는 시청 이력 기반 맞춤형 콘텐츠 추천은 물론, 교육·NFT 거래·원격의료·홈트레이닝 등 다양한 분야로 앱 생태계를 넓혀 나갔다.

그 결과 2000개가 넘는 webOS 용 앱 제공과 함께, 개인 맞춤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1000개 이상의 콘텐츠 제공 업체(CP) 들과 협업하는 등 규모를 키우고 있다.


정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arl9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