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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인터내셔널, 르노 오스트랄에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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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인터내셔널, 르노 오스트랄에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공급

하만, 12개의 스피커와 485와트의 앰프 이용해 프리미엄 음향서비스 제공 예정

하만의 오디오시스템이 탑재될 르노의 오스트랄. 사진=르노이미지 확대보기
하만의 오디오시스템이 탑재될 르노의 오스트랄. 사진=르노
삼성전자의 전장·오디오 자회사인 하만인터내셔널(이하 하만)이 프랑스의 완성차 제조업체 르노의 올해 출시 예정 모델인 오스트랄(Austral)에 오디오 시스템을 공급한다.

22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은 하만의 르노 차량에 대한 오디오 시스템 공급을 두고 하만카돈(Harman Kardon)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고성능 스피커와 최첨단 기술을 통해 프리미엄 차량의 훌륭한 사운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해 대시 보드 중앙에 있는 특허받은 공유 모터 동축 스피커로 안정적인 사운드와 음악을 표현함으로써 운전자에게 실제와 같은 음색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이내믹하고 왜곡이 적은 베이스 재생을 위해 외부 결합 서브우퍼(ECS)가 있는 고출력 듀얼 보이스 코일 우퍼와 총 출력 485와트의 앰프를 포함한 12개의 고성능 스피커가 모든 볼륨에서 고품질의 오디오를 만들어 내게 된다.

하만은 음질을 위해 모든 세부 사항을 오스트랄의 내부에 맞게 미세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버추얼센터(Virtual Center) 기술을 통해 각 스피커의 오디오 신호를 처리하여 사람 바로 앞에서 편향되지 않은 스테레오 음악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특허받은 QLS(QuantumLogic® Surround) 서라운드 사운드 알고리즘 기술을 적용해 운전자에게 개인의 선호도에 맞게 5가지 사운드 환경모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그레그 시코라(Greg Sikora) 하만 글로벌 음향시스템 엔지니어링 수석 이사는 "2021년 파트너십에서 하만 카돈과 르노는 완벽한 짝임을 입증했다"며 "프랑스 아티스트이자 사운드 엔지니어인 장미셸자르(Jean Michel Jarre)와의 협업은 사운드 디자인의 최종 방향을 형성했다"라고 말했다.

하만의 오디오시스템이 탑재될 르노의 오스트랄은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르노코리아의 QM6모델의 후속 모델로 지목되며 국내에서 많은 관심의 대상이었지만 최근 알려진 바에 따르면 르노는 오스트랄을 QM6의 후속으로 출시할 예정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하만은 삼성전자로 인수된지 올해로 5년차에 접어들었으며 삼성전자는 하만 인수를 통해 자동차 전장사업에 진출하며 2019년부터 20%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하만의 전장기술과 삼성의 IT기술이 접목되며 매출 향상을 꾀하고 있지만 최근 3년간의 영업이익률은 3%로 다소 업계평균에 비해 떨어지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