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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화물연대, 파업 말고 함께 힘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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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화물연대, 파업 말고 함께 힘 모아야"

14일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입장문 발표

한국경영자총협회 회관 전경.사진=경총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경영자총협회 회관 전경.사진=경총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오는 24일 안전운임제 전면 확대를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14일 경총은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던 수출이 둔화되고 무역수지 적자가 이어짐에 따라 경제활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모든 경제 주체들이 경제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야 할 때이지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주장하며 집단행동에 나설 때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안전운임제는 과로·과속 등을 막기 위해 화물 노동자에게 최소한의 운송료를 보장하고 그보다 적은 돈을 주는 화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를 말한다.

더불어 정부가 직접 나서 이번 문제를 해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경총은 "정부는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로 국민경제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운송방해, 폭력 등 불법행위가 발생하는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대처해 산업현장의 법치주의를 확립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앞서 화물연대는 지난 6월7일 총파업에 돌입, 8일간의 파업을 진행하다가 같은 달 14일 안전운임제를 지속 추진하기로 국토교통부와 합의하면서 총파업을 철회한 바 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