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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불려간 이기수 삼성전자 부사장 '세탁기 불량 사건'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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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불려간 이기수 삼성전자 부사장 '세탁기 불량 사건'에 사과

김회재 위원 "판매 수량 속였냐" 질책
이기수 부사장 "시차의 차이"라 해명

(왼쪽부터)이기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위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세탁기 불량 사건'에 대해 질답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유튜부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이기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위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세탁기 불량 사건'에 대해 질답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유튜부 캡처
이기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이 '세탁기 불량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이 부사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8월까지 비스포크 세탁기 유리문이 파손됐다는 신고가 200건이 넘어가자 무상수리 조치에 나섰다.

이 부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한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위원은 "작년 12월에 첫 불량 신고가 있었고 6월1일 유리문 공법을 변경했다"고 말하며 "8월18일 무상수리 발표를 했다"고 사안에 대해 되짚었다.
김 위원은 "(삼성전자가) 문제가 된 세탁기를 지난 8월 18일까지 계속 판매했다"며 "판매 물량이 1만5000대고, 리콜 대상 중에서 13.8% 정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8월1일에 한국 소비자원이 삼성전자에 비스포크 세탁기 폭발됐다는 공문을 보냈다"며 "그러나 삼성전자는 산업부에 불량 제품 수리계획 발표를 하며 7월31일까지 판매했다고 기재해 8월분 판매량을 속였다"고 질책했다.

이 부사장은 "시차의 차이"라며 "판매 수량이 아닌 문제 됐던 생산 수량 전체를 보고드린 것이다"고 해명했다.

김 위원은 "공법을 변경해서 다시 판매할 때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조치를 취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판매 중지를 안 한 것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는 경영을 해야 하는데 조그마한 이익을 위해 이런 사실을 숨길 수 있냐', '가치 경영을 제대로 하느냐'고 국민의 비난 여론이 거세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 부사장은 "소비자들에게 불편을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판매 수량보다는 생산 수량 전체에 대해 고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즉시 빠르고 정확하게 조치를 하는 것이 우선적이라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문제가 됐던 대상 모델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생산된 비스포크 그랑데 AI 제품이다. 이 기간 총 10만6173대가 생산돼 9만1488대가 판매됐다.


정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arl9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