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로, LG전자는 'LG 씽큐(ThinQ)' 앱으로 관람객 체험 강화에 나선다.
삼성, 스마트싱스 활용한 다양한 테마 체험
삼성전자는 약 890㎡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관람객들이 지난 6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싱스 일상도감' 캠페인의 다양한 시나리오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꾸몄다.
스마트싱스 일상도감은 삼성전자 제품과 서비스는 물론 외부기기까지 연결경험을 실생활 속 시나리오로 보여주는 영상·체험 캠페인이다.
삼성전자는 관람객들이 스마트싱스 일상도감 캠페인의 슬로건인 '두 더 스마트싱스!(Do the SmartThings!)'에 맞춰 자신만의 스마트싱스 활용법을 찾아볼 수 있도록 ▲일상력 레벨업 ▲슬기로운 취미생활 ▲사랑해 지구 ▲나만의 키친토랑 ▲가족 평화룸 등 5가지 주제로 체험존을 마련했다.
'일상력 레벨업존'에서는 스마트싱스 '펫케어 모드'를 통해 공기청정기 '비스포크 큐브™ Air'와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로 반려동물의 털이나 냄새 등을 없애는 등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해준다. 또 스마트 전동 커튼을 닫고 스마트 전구를 은은하게 켜주며, '비스포크 무풍에어컨'과 '비스포크 큐브™ Air'를 무풍 모드로 바꿔주는 '수면 모드'로 쉽고 빠르게 숙면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수험생 자녀가 있는 집에서 겪을 수 있는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구성된 '가족 평화룸존'도 마련했다. 귀가한 고3 자녀를 위해 '비스포크 큐브™ Air'를 무풍 모드로 전환하고 스마트 전구와 스마트 LED 스탠드를 자동으로 조절해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완성해준다.
환경보호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를 위한 '사랑해 지구존'에서는 외출 중에도 원격으로 집안의 가전제품들을 절전모드로 전환해 에너지 절약을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일상을 보여준다.
전시장 중앙에는 삼성전자의 친환경과 지속가능경영의 노력을 보여주는 '고잉 투모로우(Going Tomorrow)존'을 조성했다. 고잉 투모로우존 중심에는 잉크 사용량을 기존 대비 90% 감축하고 스테이플러를 사용하지 않은 에코패키지로 만든 높이 3.6m의 '에코패키지 트리' 조형물을 설치했다.
또한, 친환경 리모컨, 폐어망 재활용 부품, 재생 플라스틱, 에너지 절감 기술 등 다양한 친환경 노력을 영상을 통해 보여준다.
LG, 씽큐 하우스 통해 97형 TV부터 무드업 냉장고까지 전시
LG전자는 904㎡ 규모 전시관 입구에 세계 최대 97형 올레드 TV와 도어 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 냉장고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을 내세워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LG전자는 전시관 중앙에 스마트홈 기반의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LG 씽큐하우스로 조성했다. 관람객들은 LG 씽큐 앱으로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기기를 제어하는 등 편리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특히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은 LG 씽큐 앱에서 상칸 22종, 하칸 19종 색상 중 원하는 색을 골라 냉장고에 적용할 수 있다. 냉장고 색상과 공간의 분위기를 바꾸고 싶을 경우 패널을 교체하고 추가 비용까지 지불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관람객들은 한밤중에 눈부심 없이 냉장고 안을 편안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내부 조명 밝기를 조정하는 '야간 눈부심 방지 기능', 세탁 종료 후에 세탁물을 바로 꺼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세탁통을 주기적으로 회전시켜 세탁물이 뭉치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종료 후 세탁물 케어' 기능 등 다양한 업그레이드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2에서 처음 공개돼 주목 받았던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플렉스(Flex)를 국내에서 처음 전시한다.
LG전자는 파우더룸, 홈 바 등 다양한 콘셉트의 이색 라이프스타일 공간과 스스로 목적지까지 이동하며 물건을 운반하는 LG 클로이 서브봇 등 다양한 서비스 로봇을 선보였다. 특히 가이드봇은 전시관을 이동하면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이외에도 폐가전을 신제품 재료로 재활용하는 과정 등 ESG 노력을 알리고 LG 힐링미 안마의자, 골판지로 만든 가구 등을 활용해 관람객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도 운영한다.
정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arl9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