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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코어 슈퍼 SUV, 2023 람보르기니 우루스 S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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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코어 슈퍼 SUV, 2023 람보르기니 우루스 S 데뷔

람보르기니 우루스 S 사진=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이미지 확대보기
람보르기니 우루스 S 사진=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는 지난 8월 페블 비치에서 2023년형 신형 퍼포만테를 파생 모델로 선보였다. 이번에는 슈퍼 SUV의 기본 모습을 그대로 대체한 새로운 S 버전을 소개한다.

람보르기니는 LM002의 헤리지티를 잇는 모델 두 가지 라인업으로 판매를 이어갈 것. 그게 아니라면 퍼포만테에 대한 대안이 될 수도 있다.
퍼포만테는 우루스 라인업에서 고성능 버전이다. 지난 8월 국내에서도 정식으로 소개된 바 있다. 트윈터보 4.0리터 V8 엔진을 장착하고 최고출력 666마력, 86.5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우루스 S 역시 퍼포만테 모델과 똑같은 트윈터보 4.0리터 V8 엔진을 장착한다. 다만, 퍼포만테 모델과는 달리 무게 감량(퍼포만테는 47kg을 줄였다)은 이루지 못했다. 람보르기니 퍼포만테 모델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데 3.3초가 걸리는 반면 S는 0.2초가 추가로 필요하다. 최고속도는 305km/h로 똑같다. 우루스 S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200km까지 도달하는 데 12.5초가 소요된다.

퍼포만테와 S에게는 라이벌이 되는 페라리 V12 푸로상게 SUV가 있다. 푸로상게가 등장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앞으로 이 시장에는 애스턴 마틴 DBX와 벤틀리 벤테이가 스피드 같은 고급 제품들도 포진돼 있다.

람보르기니는 이번 중간 업데이트로 무광의 티타늄 22인치 휠, 다이아몬드 브론즈 23인치 휠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새로 설계된 설치 배기의 브러시드 스틸 마감 대신 노출된 탄소 섬유 루프와 무광 또는 광택이 나는 검은색 배기 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2023년 모델에는 무광 블랙으로 마감된 스테인리스강 하체와 무광 블랙 공기 흡입구, 도장된 탄소 섬유 후드가 포함된다. 일부 옵션은 기존과 똑같은 어두운 마감 처리 또는 광택, 무광 탄소 섬유 등으로 주문 제작할 수 있다. 내부에는 산뜻한 투톤 가죽 커버와 바이컬러 트림이 적용됐다.

아직 하이브리드 버전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람보르기니는 2024년까지 모든 모델을 전기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루스는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 S-하이브리드에서 파생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가져올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아직 공식화된 것은 없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