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기간 동안 숱한 위기가 있었으나 흔들리지 않고 중공업 한길에 매진하며 체력을 다진 덕분에 위기에서 성장의 기회로 만들었던 경험이 앞으로의 SNT그룹 미래를 밝혀줄 자산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SNT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그룹 임직원들에게 기념사에서 “격동의 시대 혼돈의 중심에서 맞이한 SNT 창업 43년은 전 세계를 휩쓴 복합위기에 정면으로 맞서 지속가능경영을 이뤄낸 또 하나의 성취”라며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SNT 43년의 기업역사에서 위기는 언제나 대도약의 기회였다”면서, “1982년에 불에 탄 기계는 신기술 개발의 초석이었고, 1997년 IMF(국제통화기금) 사태는 SNT그룹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08년 미국발 세계금융위기를 이겨낸 우리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운해(雲海)연구원과 운해(雲海)장학재단도 미래 인재육성을 돕겠다”며 “창조적인 대한민국 인재를 키우고, 생활이 어려운 훌륭한 청년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하며, SNT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과 투자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최 회장은 국난극복의 영웅인 이순신 장군이 ‘정중여산’ 즉, “산처럼 조용하고, 무겁게 행동하라!”는 리더십으로 임진왜란에서 승리의 국면전환을 만들어낸 것을 인용하면서 “혼돈의 시대에 방위산업과 첨단미래기술로 치열한 기술경쟁을 이어나가는 SNT의 미래지표가 될 훌륭한 격언이다. 이러한 ‘정중여산’의 자세와 항상 겸손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몰려오는 퍼펙트스톰(Perfect storm) 위기를 이겨내고 ‘세계 일류 SNT’의 강건한 새역사를 만들어 달라”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