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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판 포스코' 타타스틸, 독립국가 형성의 기초 마련…인도 독립 75주년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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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판 포스코' 타타스틸, 독립국가 형성의 기초 마련…인도 독립 75주년 기념

인도 최대의 철강기업이자 글로벌 철강기업인 타타스틸.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인도 최대의 철강기업이자 글로벌 철강기업인 타타스틸. 사진=로이터
한국에 포스코가 있다면 인도에는 타타스틸이 있다. 이 두 회사의 공통점은 국가를 대표하는 철강기업인 동시에 국가 건설 뿐만 아니라 선진형의 기업문화의 형성에도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유사한 점이 많다.

독립 75주년을 맞은 인도는 타타스틸이라는 철강 기업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갖가지의 일들이 재조명 받고 있다.

독립기념일은 인도인들에게 자유의 축제이다. 고난과 희생으로 얻은 자유이며, 인도인들은 독립을 위해 순교한 사라들과 자유 투사들에게 영원히 감사해야 한다. 지난 75년 동안, 인도는 먼 길을 걸어왔다. 세계 앞에서 인도의 위상은 계속 커지고 있으며 인도는 '잠재적인 초강대국'으로 간주되고 있다.

인도인들은 타타스틸이 인도의 진정한 개척자, 즉 국가 건설의 원조로 여겨진다는 것을 자랑스러워 한다.

타타스틸은 최초의 진정한 인도 기업이자 국가 건설의 토대 위에 세워진 조직으로서 설립됐다. 타타스틸의 설립자 JN 타타가 인도를 위한 철강 공장을 구상했을 때, 인도의 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강한 신념에 기초했다.

1947년 인도가 독립전쟁에서 승리한 직후, 인도는 국경선의 구분에 의해 타격을 받았다. 그리고 몇 년 동안, 인도 정부는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국가 과제를 안고 있었다. 산업과 상업을 활성화하고 안정적인 경제를 구축하기 위한 진지한 노력이 진행됐다.

타타그룹은 국가 건설이라는 불가사의한 과제에 참여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새로운 5개년 계획을 위해 절실히 필요했던 철강은 콜카타에 있는 하우라 다리, 바크라 낭갈 프로젝트, 다모다르 밸리 코퍼레이션 등의 타타 제철소에서 나왔다. 타타스틸은 독립 이후 인도의 재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임금휴가, 근로자충당금제도, 근로자사고보상제도, 출산급여제도, 8시간 근무일수, 무료의료급여, 퇴직금, 이익공유보너스 등의 이니셔티브는 법에 의해 시행되기 훨씬 전에 타타스틸에 의해 도입되었다.

인도의 스와데시 운동은 1900년대 초에 시작되었다. 스와데시 운동으로 잠셋지 누세르완지 타타가 아시아 최초로 개인 소유의 통합 철강 공장을 설립하도록 장려했다. 제철에 대한 그의 관심은 1882년 찬다 지구에 대한 공식적인 보고서를 우연히 발견했을 때 촉발됐다.

자국에서 철강 산업을 일으키려는 타타의 생각은 정부 내에서 지지를 얻었고 스와데시 운동이 절정에 달했던 1907년에 타타스틸이 설립됐다.

타타스틸은 또한 제1~2차 세계대전 동안 인도의 이익을 보호하는 것을 도왔다.

제1차 세계대전 동안 독일의 침략에 대항하기 위해 상당한 양의 철강이 요구됐다. 전쟁 기간 동안 타타스틸의 자재를 실은 선박 26척이 침몰했다. 전쟁 간 타타스틸 생산량의 거의 80%가 전쟁용 공급분을 차지했다.

타타 제철소는 선철을 전쟁에 필요한 강철로 변환하기 위해 용광로를 사용했고, 수익성이 높은 철망간 제조를 중단하는 등의 혁신적인 노력을 통해 1500마일(약 2400km)의 철도를 건설했고 30만톤의 강철 자재를 낮은 가격으로 공급 가능했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 타타스틸은 전쟁에 필요한 재료를 공급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타타스틸은 전 생산량을 전쟁에 쏟아부었다. 이 전쟁은 타타스틸 과학자들의 독창성에 큰 도전장을 던졌고, 이후 5년 동안 회사는 110종의 강철을 생산했다.

경제자유화개혁은 라즈(Raj) 면허를 폐지했다. 1991년 국제통화기금(IMF)에 의해 파산을 면한 후, 나라심하 라오 정부는 국제 무역과 투자 개방, 규제 완화, 민영화 등 몇 가지 획기적인 개혁을 시작했다.

1991~1992년 인도 정부 정책은 이전의 무역통제와 제한으로부터 중대한 변화였고 그 나라와 함께 새로운 성장의 시대를 가져왔다.

이러한 새로운 자유화 조치들을 수용하면서, 고위 간부들의 지도 아래 타타스틸은 일련의 현대화 및 구조조정 이니셔티브에 착수했다.

인도 산업화와 국가 자부심의 상징인 타타스틸은 전 세계 비즈니스 분야에서 그 자리를 확고히 한 기업으로 발전했다.

전환점은 인도의 경제자유화로 인해 품질과 고객에 대한 접근 방식을 포함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재점검해야 했던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 초에 분명히 찾아왔다.

지난 10년 동안, 그 회사는 한때 그것을 국가적인 실체로 만들었던 것과 같은 열정으로 세계 무대에 올랐다.

타타스틸의 모든 세대 경영진과 직원들은 매일 잠셋지의 꿈을 계속 살아가고 있다. 삭치라는 외딴 작은 마을에 제철소가 세워지기 전부터 회사는 그 지역에 절실히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병원을 세웠다. 1908년, 4년 후인 1912년 삭치 공장에서 강철 주괴가 처음으로 생산됐다.

그 초기 몇 년 동안 여러 산업체들이 생겨났는데, 타타스틸에서는 노동자들을 위한 8시간 근무제가 전 세계적으로 표준이 되기 훨씬 전에 도입됐고, 무료 의료 지원이 1915년에 도입됐다.

타타스틸은 1928년 출산 수당 제도를 시작했으며, 퇴직 연금 제도는 1937년에 도입됐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