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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인수한 세넥스, 호주 천연가스 증산에 92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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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인수한 세넥스, 호주 천연가스 증산에 9200억원 투자

세넥스에너지가 운영중인 호주 육상가스전 생산시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세넥스에너지가 운영중인 호주 육상가스전 생산시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올해 초 경영권을 확보한 호주 세넥스 에너지는 호주 퀸즐랜드 지역 천연가스 생산량 확대를 위해 10억호주달러(약 9223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세넥스 에너지는 이날 공개한 성명을 통해 퀸즐랜드주에 있는 아틀라스와 로마 노스 천연가스전의 생산량을 2025년까지 연간 60페타줄(약 22만t)로 늘리겠다고 전했다.

회사는 또한 에너지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는 호주 시장에 2년 안에 천연가스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연간 60PJ의 가스 생산량은 연간 호주 동부 해안지역 가스 소비량의 10% 이상, 퀸즐랜드주 국내 가스 소비량의 약 40%에 해당하며, 매년 270만 가구 이상에서 사용하는 전기와 같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안 데이비스 세넥스 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호주내 천연가스 공급을 크게 늘리기 위한 이번 새로운 투자는 호주의 에너지 안보를 지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공급업체로서의 퀸즐랜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조한다”면서, “세넥스 에너지는 호주 시장을 위한 천연가스 생산을 지원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가 호주 동해안 시장에 천연가스 공급을 시작한 것은 불과 3년 전이며, 현재까지 신규 공급에 5억호주달러 이상을 투자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새로운 소유주인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행콕 에너지가 상당한 추가 신규 자본을 기꺼이 투입함으로써 세넥스 에너지는 이전에는 가능했던 제조, 산업, 가정, 병원 및 발전에 필수적인 중요한 새로운 가스 공급을 시장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최근의 전력위기는 천연가스가 호주 국민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를 제공하는 것의 중요하다는 의미를 제공하며, 재생가능 에너지를 뒷받침하고 노후 석탄 발전을 대체하는 데 필요하다는 것이 입증되었다”라고 말했다.

호주는 천연가스와 석탄의 주요 수출국이지만, 겨울철인 지난 6월 혹한과 노후 석탄발전소의 고장·폐쇄, 전 세계적인 연료 부족이 겹치면서 전력난을 겪은 바 있다.

호주 정부는 내년 동부지역에서 천연가스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긴급 수출통제권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세넥스 에너지는 퀸즐랜드 천연가스전의 생산량 확대 규모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해 공시에서 2022년 6월 끝나는 회계연도의 전체 가스 생산량이 최대 23페타줄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한편, 세넥스 에너지는 지난 3월 인수작업을 마무리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분의 50.1%를 가지고 있으며, 나머지는 호주 광산재벌인 지나 라인하트 회장이 이끄는 헹콕 에너지가 보유하고 있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