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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철강산업 회복은 고철수집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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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철강산업 회복은 고철수집부터

고철 더미 모습.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고철 더미 모습.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짐바브웨 철강업계는 10여 년 전 짐바브웨 철강회사(지스코스틸)가 붕괴된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고철업체 딜러들과 함께 일하는 소규모 철강 생산업체들이 그 고철들을 회수하고 있다.

최근 전문 매체와 인터뷰한 고철수집소의 주인 마타가는 "이러한 고철이 우리가 공급하는 철강 산업에 도움이 된다. 철강업체들이 우리에게 지불할 돈이 부족할 때도 있지만 금속은 항상 구할 수 있다"고 말한다.

마타가는 주철은 kg당 0.15달러에, 연강은 kg당 0.22달러에 스캐빈저로부터 구입한다. 그는 "모두의 생존을 위해 금속을 팔고 있으며, 고철거래소인 이곳에 온다"고 말한다.

고철 거래는 짐바브웨에서 불법은 아니지만, 국영 짐바브웨철도를 포함한 기반 시설의 파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

차우 셰퍼드가 깡통, 쇠막대, 그리고 다른 금속 물체들로 가득 찬 카트를 짐바브웨의 수도 하라레에서 서쪽으로 약 15km 떨어진 가난한 정착지인 호플리의 먼지투성이의 길을 밀고 갔다.
46세의 차우는 수십 명의 고철수집상들이 상품을 팔기 위해 기다리는 고철 마당에 도착했다. 챠우는 고철 두 봉지에 6달러를 받는다.

차우는 "오전 8시부터 마을 주변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에게 고철이나 금속으로 된 어떤 것도 더 이상 사용하지 않도록 부탁한다"며 "좋은 날에는 40달러를 집으로 가져간다"고 말했다.

차우는 생존을 위해 고철을 파는 짐바브웨 국민들 중 한 명이다. 챠우 역시 이미 식량 부족과 높은 실업률에 직면하고 있는 인구 가운데 한 명이다. 짐바브웨의 로버트 무가베가 40년 가까운 통치이래 수년 전부터 경제 혼란을 겪고 있다.

지난 7월 256.9%를 기록한 연간 물가상승률은 에머슨 음낭가과 대통령의 경제활성화 시도에 그림자를 드리웠다.

챠우는 고철을 팔아서 집세를 내고, 음식을 구매하며, 두 딸의 학자금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

차우는 "고철은 우리에게 희망을 준다"고 말했다.

차우가 쓰레기장을 떠날 때, 19세의 마이크 마브헝가가 깡통 자루를 가지고 도착했다. 매일 그는 아침 5시에 일어나 하라레 서쪽의 마을인 그의 금속 사냥터인 글렌 노라까지 10km를 걷는다.

마브헝가는 "나의 목표는 최소 두 봉지의 고철을 얻는 것이고, 6달러를 받는 것이다. 하지만 힘든 날에는 1달러나 1달러 50센트를 받는다. 이것이 내가 살아남는 방법이다"고 말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