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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푸펑 그룹, 미 노스타코다주 미군 기지 인근 토지 대량 구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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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푸펑 그룹, 미 노스타코다주 미군 기지 인근 토지 대량 구매 논란

중국의 첩보 활동 기지로 전락 우려

미 본토 기지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수송선에 탑승하는 미군들. 사진=로이터
미 본토 기지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수송선에 탑승하는 미군들. 사진=로이터
중국 푸청 그룹이 최근 구매한 땅이 위치한 그랜드 폭스(Grand Forks)는 노스다코타주의 익명의 도시로 주민수로는 세 번째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 유명하며 군사 기지, 그랜드 포크 공군 기지, 노스 다코타 대학교 및 그랜드 폭스 국제 공항 등이 있다.

불화의 땅


중국 산둥성에 본사를 두고 건강 보험 및 설탕 대체품을 전문으로 하는 푸펑(Fufeng) 그룹은 그랜드 폭스의 언론사 등을 통해 300에이커의 자체 농지를 최근 인수했다.

이와 관련, 인근 지역에서 항의 시위가 일어났다. 중국 푸펑 그룹에 토지를 판매한 사람 중 한 명인 지역 주민 게리 브리지 포드(Gary Bridgeford)와 시네마 컨트롤 랜드 인근에서 자동차 운송 회사를 운영하는 시그니처 크레이그 스파이서(Craig Spicer)는 마음이 평온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게리 브리지 포드는 "정부가 이 지역이 쓸모없는 우려가 아니라 완전히 설명되지 않은 경우 이 지역을 첩보 활동 지원 거점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미군 기지에서 약 12마일 떨어져 있지만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아이언돔(옆 패트리어트)시스템 합동 훈련 모습.  사진=로이터
이스라엘 아이언돔(옆 패트리어트)시스템 합동 훈련 모습. 사진=로이터

중국인들의 부동산 해외 구매는 현지 주민들로부터 헐값으로 대량 구매 후 부동산 가격을 대폭 인상해 이를 감당하기 힘들게 된 지역 주민들로부터 부동산 폭등의 주범으로 낙인 찍히는 경우가 많아 구매 제한 이라는 정책을 수반한 적이 많았다. 전세계 요지의 부동산을 폭등시킨 차이나 머니는 시세 차익과 지역 정보를 수집하는 거점 영향력 확대를 도모해 왔다.

경제와 안보적 이익을 모두 취하여 경제 안보적으로 상대 국가를 위태롭게 해 온 것이 사실이다. 중국의 기업 대부분이 중국 정부의 통제를 강하게 받는 성향을 고려하건대 안보적 위험 가능성은 매우 농후하다. 비록 토지만 구매한 상태에서 향후 어떻게 진행될 지는 미지수이나 그 기본 방향은 중국 정부의 입김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미군 기지가 있는 평택시 현덕지구(현덕면 장수리 일원에 231만6000㎡ 규모로, 경기주택도시공사(30%+1주)와 평택도시공사(20%)가 민간사업자(50%-1주)와 지분을 나눠 추진)에 민간사업자로 중국성 개발사 등 중국 자본의 투자가 추진된 적이 있었다. 동전의 양면처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장점과 미군 기지 등이 인접했다는 안보적 취약성이 충돌했으나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진행되었다가 다행히 중국측의 자본금 확보 및 토지보상 미이행 등으로 사업이 2018년 8월 취소된 적이 있다. 이후 중국성 개발사는 취소에 항소하였으나 2020년 9월 최종 패소하였다.

한편 강용석 경지도지사 전 후보가 지난 2022년 총선에서 "최근 미군이 이스라엘제 무기 아이언돔 2기를 구매했는데, 이 중 한 기를 주한미군이 구매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며 방산업체 유치를 주장한 적이 있는 등 경기도에서는 미군기지가 인접한 현덕지구를 방산업체 메카 등 4차 산업 중심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상욱 글로벌이코노믹 국방전문기자 rh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