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은 한화솔루션의 100% 자회사인 '큐에너지솔루션(Q ENERGY Solutions)'이 지난 1일에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다운스트림 사업은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 개발, 시공업 등을 말한다.
큐에너지솔루션은 재생에너지 다운스트림 프로젝트와 12GW 개발 포트폴리오에 대한 20년 이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태양광,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그린 수소에 이르기까지 통합 그린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2GW 개발 포트폴리오는 ▲태양광 9.25GW ▲풍력 2.25GW ▲ESS 500MW(메가와트)로 나뉜다. 국가별로는 ▲포르투갈 2GW ▲스페인 4GW 이상 ▲프랑스 5GW ▲독일 1GW 보유하고 있다.
큐에너지솔루션은 베를린에 기반을 두고 유럽 전역의 6개국에서 3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한 3개의 법인으로 구성한다.
한화솔루션은 큐에너지솔루션 출범과 함께 유럽 에너지 사업을 확장해 한화큐셀을 통한 민·상업 부문뿐만 아니라 다운스트림 부문에서도 그린에너지 솔루션을 완비하게 된다.
큐에너지솔루션은 가까운 시일 내에 유럽에서 이탈리아, 영국 및 네덜란드와 같은 국가로 지역 입지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정상철 큐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는 "현장 개발, 엔지니어링, 조달 및 건설, 운영 및 유지보수, 독립 전력 생산자로서 청정에너지 판매까지 앞으로 3년 동안 모든 면에서 현재 회사 규모의 약 두 배까지 빠르게 성장하는데 전념할 것이다"라며 "유럽에서 최고의 재생에너지 회사를 구축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프랑스 재생에너지 개발 기업인 RES프랑스 지분(100%)를 약 1조원에 인수했다. RES프랑스는 인수된 뒤 큐에너지프랑스로 사명을 변경됐다.
한화솔루션의 사업부문인 한화큐셀은 RES프랑스(현 큐에너지프랑스)의 개발·건설관리 부문과 약 5GW(기가와트)의 태양광·풍력 발전소 개발 사업권을 인수해 글로벌 기준 재생 에너지 사업권이 약 15GW로 늘어나게 됐다.
또한, 신규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풍력 사업역량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큐에너지솔루션 출범으로 앞으로 한화큐셀과의 시너지 효과 또한 기대해볼 수 있다.
정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arl9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