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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SM, 홈 피트니스로 뭉쳤다 "2025년 매출 5천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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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SM, 홈 피트니스로 뭉쳤다 "2025년 매출 5천억 목표"

"기능과 성능 중심에서 고객 경험 중심으로"
구독료 2~3만원대, 구독 시 스마트밴드 제공

심우택 피트니스 캔디 대표(왼쪽부터), 이성수 SM 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조주완 LG전자 사장, 탁영준 SM 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 김비오 피트니스 캔디 부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LG전자와 SM 합작법인 '피트니스캔디' 출범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진주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심우택 피트니스 캔디 대표(왼쪽부터), 이성수 SM 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조주완 LG전자 사장, 탁영준 SM 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 김비오 피트니스 캔디 부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LG전자와 SM 합작법인 '피트니스캔디' 출범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진주 기자
"홈 피트니스로 시작하지만 결국 목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조합이다."

LG전자가 현대 시대에서 사람들 간의 단절에서 연결할 수 있는 역할을 해내겠단 포부로 홈 피트니스 사업에 도전한다.

LG전자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홈 피트니스 분야 합작법인 '피트니스캔디(Fitness Candy)' 출범식을 30일 열었다. 행사에는 조주완 LG전자 CEO(최고경영책임자) 사장, 이성수·탁영준 SM 공동대표, 피트니스캔디 경영진과 앰버서더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고객들이 재미있고 건강한 시간을 집에서도 누리려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즐기면서 운동할 수 있는 홈 트레이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SM과 손을 잡았다. 피트니스캔디 지분은 LG전자와 SM이 각각 51%, 49% 보유한다.

피트니스캔디는 MZ세대를 겨냥한 모바일 기반의 차세대 운동 데이터 플랫폼이다. 기존의 홈 트레이닝에서 LG전자의 스마트 고객 데이터 플랫폼 기술력과 SM의 K-POP과 같은 콘텐츠 경쟁력을 가진다.

조 사장은 "그동안 가전 패러다임이 기능과 성능 중심의 제품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면, LG전자는 고객 경험 중심의 스마트 가전 패러다임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앞서가는 내 삶을 위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변모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심우택 피트니스 캔디 대표(왼쪽)와 김비오 피트니스 캔디 부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LG전자와 SM 합작법인 '피트니스캔디' 출범식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정진주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심우택 피트니스 캔디 대표(왼쪽)와 김비오 피트니스 캔디 부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LG전자와 SM 합작법인 '피트니스캔디' 출범식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정진주 기자


출범식이 끝나고 심우택 피트니스캔디 대표와 김비오 피트니스캔디 부대표는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국내 홈 피트니스 시장 성장성에 대해 심 대표는 "피트니스 산업은 흔히 체육관, 용품, 의류에 국한돼 있었지만, 라이프스타일과 연동해 확장성을 가지고 5배, 10배 규모로 커질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2023년엔 유료회원 5만명에 매출 100억원, 2024년엔 유료회원 30만명에 매출 1000억원, 2025년엔 2025년 유료회원 100만명에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엔데믹 상황으로 바뀌어가는데 다소 늦은 진출이 아니냔 질문도 있었다. 이에 김 부대표는 "우리가 구상하고 있는 피트니스 앱은 온라인 대상 앱만이 아니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끊임 없는 연결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집에서 운동하다 보면 밖으로 나가고 싶고, 혼자 하다보면 여럿이 하고 싶어진다"며 "홈피트니스로 시작하지만 결국 목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조합"이라 말했다.

해외 진출 계획에 대해 심 대표는 "글로벌 진출은 K-컬쳐, K-피트니스가 먼저 생겨야 한다"며 "아직 구체적인 시기는 정하지 않았지만 머지않은 미래일 것"이라 답했다.

월 구독료는 애플 피트니스 플러스는 9900원인 반면에 피트니스캔디는 2만~3만원대다. 기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애플 피트니스 플러스보다 두세 배 비싼 가격이다.

심 대표는 "애플 피트니스는 로컬라이즈가 전혀 되지 않아 다른 나라로 확장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며 "피트니스캔디는 K-POP과 댄스를 결합한 세상에 없던 콘텐츠와 LG전자의 기술력으로 애플과 경쟁할 것"이라 자신했다.

여기에 더해 "애플과 같이 진지한 운동뿐만 아니라 오락성 운동, 챌린지를 통한 다큐성 운동 등 장르 부분에서 차별화될 것"이라 말했다.

또한, "스마트워치는 매일 충전해야 하고 운동할 때 불편하다"며 "피트니스캔디는 정기 구독 시 스마트밴드를 제공하는데 이 밴드는 한 번에 5일이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타버스 연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이다. 김 부대표는 "피트니스캔디도 LG전자의 '김레아'라는 사상 캐릭터처럼 어떤 캐릭터가 필요하다"며 "김레아와 협업할 수 있는 부분도 검토해볼 것"이라 밝혔다.

(왼쪽부터) 모델 한혜진, 댄서 아이키, 방송인 최여진이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LG전자와 SM 합작법인 '피트니스캔디' 출범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진주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모델 한혜진, 댄서 아이키, 방송인 최여진이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LG전자와 SM 합작법인 '피트니스캔디' 출범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진주 기자


앰버서더는 활기차고 건강한 이미지인 모델 한혜진, 댄서 아이키, 방송인 최여진이 선정됐다. 콘텐츠 제작엔 국가대표 출신인 허민호, 이대훈, 이유빈 등 운동선수들이 참여해 전문성을 더했다.

피트니스캔디는 홈 피트니스 관련 콘텐츠와 디바이스를 제작하고 구독 서비스 기반 앱을 운영한다. 이르면 9월 출시할 앱을 스마트폰, 스마트TV 등의 다양한 OS(운영체제)에 탑재할 예정이며 스마트밴드, 카메라, 운동기기 등과 데이터가 연동되는 양방향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피트니스캔디는 근력 운동, 코어 강화, 댄스,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스트레칭, 명상 등 6개 카테고리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각 콘텐츠는 10~40분 분량으로 매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또한, LG전자의 AI 카메라 기술을 활용,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TV 연결 장치로 운동 방법을 제공한다. AI 카메라가 사용자의 동작과 상황을 인식해 얼마나 올바른 자세로 운동하고 있는지 알려준다.

예를 들어, TV 앱에서 모델 한혜진의 운동 콘텐츠를 선택하면 모델과 사용자의 자세가 얼마나 동일한지 AI 카메라 기술로 확인할 수 있다.

피트니스캔디는 향후 AI, 빅데이터, 디스플레이, 모터 등 혁신 기술을 활용한 근력강화기구, 실내용 자전거, 스마트밴드 등의 개발을 검토할 계획이다.


정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arl9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