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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국 정부에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 동참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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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국 정부에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 동참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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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제공
미국이 최근 추진 중인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 상한제에 한국 정부도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9일 관계 부처는 최근 방한한 브라이언 넬슨 미국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이 한국 정부에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 상한제를 설명하면서 동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넬슨 차관이 복수의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미국 정부가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과 관련 구상을 소개했다"며 "앞으로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지속해서 협의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최근 주요 7개국(G7)은 정상회의를 열고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상한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가격상한제는 국제 원유시장에서 러시아산에 대해 일정 가격 이상으로 입찰하지 않기로 원유 소비국들이 약속하는 방식을 말한다.

러시아가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이익을 얻지 못하도록 하고 에너지 시장의 긴장을 완화하는 게 목적이다.

미국은 러시아가 원유 판매로 우크라이나 침공 비용을 충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가격상한제 도입을 추진해왔다.

G7은 원유 수송과 관련한 보험을 원유 가격상한제를 지킨 때에만 제공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국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사회의 대(對)러시아 제재에 동참해왔다.

다음 달 방한하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한국 정부 관계자들의 회의에서도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제가 의제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d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