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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켐, 배터리 전해액 소재 4종 모두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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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켐, 배터리 전해액 소재 4종 모두 생산한다

대산공장 내 EMC, DEC 생산 확대
전해액 원가 비중의 약 30% 차지

롯데케미칼,리튬이온 배터리용 전해액 유기용매 밸류체인. 사진=롯데케미칼이미지 확대보기
롯데케미칼,리튬이온 배터리용 전해액 유기용매 밸류체인.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국내 최초로 자체기술개발을 통해 EMC (Ethyl Methyl carbonate, 에틸 메틸 카보네이트), DEC (Di Ethyl Carbonate, 디 에틸 카보네이트) 생산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리튬이온 배터리 소재인 전해액 유기용매의 핵심 소재 4종을 모두 생산하게 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대산공장 내 약 2100억원을 들여 국내 최초 배터리용 전해액 유기용매 제품인 EC(Ethylene Carbonate, 에틸렌 카보네이트)와 DMC(Dimethyl Carbonate, 디메틸 카보네이트) 공장 건설을 발표했다.

이후, 추가로 약 1400억원을 투입하여 EMC, DEC까지 생산 확대를 추진하게 되는 것이다.

롯데케미칼이 생산하게 되는 소재 4종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4대 구성요소 중 하나인 전해액에 투입되는 대표적인 유기용매로서, 전해액 원가 비중의 약 30% 정도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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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전기차 수요에 맞물려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나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소재로서, 롯데케미칼은 이번 투자를 통해 사업경쟁력 강화는 물론 소재의 국산화에도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핵심 원료(HPEO, CO2) 자체생산 설비 구축을 포함한 전해액 유기용매 사업 추진으로 고객사에 안정적인 제품 공급은 물론 경쟁력 있는 사업구조를 갖추게 된다.

또한, 대산 공장에 건설 중인 CO2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를 통해 포집된 CO2를 고순도 EC와 DMC의 원료로 투입하여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방안으로도 활용한다.


정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arl9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