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쟈크 에티엔 미셸 에퀴노르 코리아 대표는 "우리는 한국에서 4~6GW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그것은 에퀴노르의 꿈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퀴노르는 현재 울산시 및 민간기업 5곳(KF윈드, GIG-토탈, 석유공사, 쉘-코엔트헥시콘, CIP-SK E&S)과 함께 동해 가스전 인근에 9GW급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반딧불 프로젝트)을 추진 중이다. 9GW 급은 원전 9기와 맞먹는 규모의 발전량으로 약 870만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다.
에퀴노르는 이 같은 방식의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을 지난 2017년부터 가동 중이다. 30MW급으로 알려진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은 세계 최초의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이다.
미셸 대표는 "울산시 앞바다에 150㎢ 규모의 부유식 풍력발전단지 조성 계획인 '반딧불' 1차 사업이 현재 환경영향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결과가 나오게 되면 오는 2024년 최종 투자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규모가 수십억달러가 소요될 예정인 만큼 에퀴노르가 보유한 지분에 투자할 새로운 파트너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퀴도르는 우리나라 외에도 일본과 베트남에서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를 검토 중이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